민주당 김제지구당(위원장 장성원)이 지난 20일 낮 12시 50여명의 당원이 참가한 가운데 단합대회를 가진 자리서 19개선거구 중 14개지역에 대한 시의원 내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장성원 위원장에 의해 발표된 내용을 보면 단독후보내천 12곳, 복수내천 2곳, 유보 1곳, 무내천 4곳으로 나타났다.

단독후보를 내천한 지역은 죽산면(김학주), 부량면(임형규), 진봉면(유두희), 광활면(이종민), 청하면(안길보), 공덕면(문호용), 백산면(박훈), 용지면(황형묵), 봉남면(송희영), 요촌동(고성곤), 검산동(안기순), 교동월촌동(김광선) 등이며, 복수내천은 금산면(박종률·김희)과 황산면(한재술·이정환)이다.

내천을 하지 않은 4곳은 만경읍과 성덕면, 백구면, 신풍동 등이며, 금구면은 22일이나 23일께 발표할 예정으로 유보됐으나, 이곳도 내천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번 내천을 위해 지난 19일 장위원장을 포함해 시장·도의원 공천자, 협의회장 등이 지구당 사무실에서 오후 6시부터 4시간 동안 협의를 한 끝에 결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장위원장은 내천의 기준에 대해 "당에 대한 충성심과 기여도, 활동 등을 중점 검토했고, 당선가능성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주변에는 한때 '공천자들의 요구에 의해 내천을 하지 않는다'는 설이 나돌았으나, 지구당은 당의 결속력 강화를 위해 내천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2주전부터 내천작업을 착수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지난 98년 지방선거 당시 복수내천으로 비판을 받았던 민주당이 이번에도 2개지역에 대해 복수내천을 함으로써 당지도부의 위상이 상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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