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군 통합전 초대 시의원을 김달중씨가, 2대는 최판동씨가 역임했고, 3대 시의원은 최정의씨가 이어오고 있다.
3명 출사표
현재 시의원 출마가 확실시되는 인물은 최정의 현의원(46·부영2차아파트)을 비롯해 안기순씨(63·부영1차아파트), 홍성학씨(41·부영2차아파트) 등 3명으로 모두 부영아파트 거주자다.
지난 1월 21일 본지 보도 당시 최정의씨와 홍성학씨는 출마의사를 분명히 밝힌 반면, 안기순씨는 입장을 유보했었다.
요촌동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는 안기순씨는 지난 98년에도 검산동시의원선거에 출마해 55표차로 낙선한 바 있다. "서민 대중을 위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면서 '체육공원화 사업'과 '공영 탁아소 시설'을 제시했다.
김제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정의 의원은 현안으로 "현재의 검산동사무소 신축 당시 검산동 인구가 4천명이었으나, 현재는 1만명에 육박해 동사무소가 비좁다"며 "검산동사무소를 확장해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신축이전 시키겠다"고 밝혔다.
유일하게 지역출신임을 강조하는 홍성학씨는 "김제발전의 축이 검산동으로 옮겨지고 있으나, 토지규제로 인해 균형발전이 어렵다"고 지적하고 "도시계획을 재점검해 순동, 백학동, 상동 방면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2천표 당선권
지난 98년 치러진 3대 선거에서는 당시 현역의원 최판동씨와 안기순씨, 최정의씨 등 3명이 출마해 한편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선거결과 3명의 후보 모두 1300표대를 유지했고, 1위와 3위의 표차도 55표에 불과했으며, 당선자와 차점자는 겨우 11표차에 그쳤다.
최판동씨는 1투지역에서 우세하며 1352표를, 안기순씨는 3투에서 우세해 1308표를, 최정의씨는 2투에서 우세해 1363표로 최정의씨가 유효투표수의 3분의 1이 약간넘는 33.9%로 박빙의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선거도 최판동씨가 홍성학씨로만 바뀌었을 뿐 98년과 마찬가지로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최정의씨의 아파트지역 부녀회중심의 인기는 반대로 1투지역 주민의 소외감과 연결될 우려가 있으며, 안기순씨는 지명도에 비해 호응은 적은 편이어서 지난 98년 지지도 유지와 새로운 비전제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처음 선거를 치르는 홍성학씨는 자금력과 조직력이 약하지만, 젊고 깨끗한 이미지를 심기위해 가장 먼저 사무소를 개소하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달 10일 현재 투표구별 통배치와 인구수(투표인수)를 살펴보면 1투(화동, 소검산, 대검산, 성당, 상록, 양지, 용곳, 진관, 포내, 대덕, 선인, 원순동, 대리, 농원, 삼수, 부동, 신성)는 2785(2328)명, 2투(주공·시영·진우아파트) 3243(2198)명, 3투(부영1차·부영2차·승암아파트) 3582(2252)명으로 토착민이라 할 수 있는 1투가 인구는 적어도 투표인수는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율을 70%로 잡는다면 3파전의 경우 당선권이 2천표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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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순
1939년 3월 10일생
중앙대 법대 졸업
전 호남잠사 노조위원장
전 국민회의 지구당 사무국장
제2건국위원
공인중개사
최정의
1956년 3월 10일생
전주대 행정학과 재학
전 방송대 김제지역 학생회장
김제고 운영위원장
전 BBS 김제지부장
김제시의회 운영위원장
홍성학
1961년 8월 23일생
원광대 사회복지학과 졸업
원광대 행정대학원 졸업
김제평생교육원 원장
금만농어촌연구소 복지부장
검산초교 운영위원장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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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산동 예다음아파트 오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