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여자중학교(교장 강순옥) 하키부가 전라북도 하키협회의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상위도약을 꿈꾸고 있다.

김제여중 하키부는 창단 2년째를 맞았음에도 비인기 종목인데다 제반 여건이 열악해 발전없이 답보상태에 있었으나,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시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해 강원도대표 묵호여중을 2대 0으로 이기며 1회전을 통과한 바 있다.

대회 이후 이근제 전라북도하키협회장(새한건설 회장)과 박규진 부회장(새한건설전기사업부 이사), 이재선 부회장(새한토건대표 이사)이 지난 21일 김제여중을 방문해 하키선수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박규진 도하키협회 부회장은 작은 체구임에도 열심히 뛰어 장기철 교육장을 비롯해 체육관계자들로부터 앞으로 대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큰 찬사를 받은 1학년 이수경양을 수양딸로 삼고, 허약한 체력 보강을 위해 보약을 한재 마련해 전달하는가 하면, 매달 10만원의 장학금과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뒷받침을 해 주기로 약속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에 강순옥 교장은 "이수경 선수는 집안 사정이 곤란한데도 항상 명랑하고 적극적이며, 국가 대표선수가 되겠다는 큰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도하키협회 임원들의 아낌없는 후원으로 김제여중 하키부가 발전을 거듭해 머지않아 전국을 제패하고 나가서 세계를 제패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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