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m 대리석구조물, 시민 휴식공간 제공-


'자연을 소중히 보존해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국토를 물려주자'는 내용을 담은 자연보호헌장탑의 제막식이 지난 19일 금산사 진입로변에서 열렸다.


자연보호김제시협의회(회장 이재희)에 의해 건립돼 이날 제막식을 가진 자연보호헌장탑은 높이 10m의 대리석구조물로 웅장한 규모와 빼어난 조형미를 갖추고 있어 금산사를 찾은 입산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19일 오전 11시에 열린 제막식에는 곽인희 시장과 하병국 목우촌 공장장, 이건식 금만농어촌발전연구소장 등의 내빈과 자연보호협의회장인 이재희 의장을 비롯, 회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인위적인 훼손과 파괴로부터 자연을 보호하고 소중히 가꾸자는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이 탑을 건립했다"면서 "탑을 만드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이곳을 찾아 자연보호 활동을 벌이자"고 말했다.


이번 자연보호헌장탑은 지난 87년 건립된 기존의 헌장탑이 너무 낡고 훼손돼 철거되면서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가 시지원금 등 8천4백여만원을 들여 이번에 새 모습을 드러냈다.


자연보호 회원들은 제막식을 마치고 함께 점심을 든 뒤 금산사 경내를 돌며 자연정화 활동을 벌였다.


김재명 기자 kjm@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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