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농업기술센터의 노력이 과수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형)는 첨단농업연구실 내에 저온 냉장고 등의 시설을 갖춘 “꽃가루 은행”을 설치해 배의 결실율을 5배 정도 향상시켰다고 최근 밝혔다.


이 ‘꽃가루 은행’은 농가에서 채취한 배꽃의 꽃가루를 배양한 뒤 농가에 다시 꽃가루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관내 배 재배농가의 인공수분을 도와왔으며, 배나무의 수분율이 향상되면서 수확량 증대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상기온과 공해증가로 곤충이 계속 줄어들어 자연수분율이 감소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과수 수분용 꽃가루 은행을 운영하게 되었다”면서 “관내 720ha의 과수면적 중 인공수분이 꼭 필요한 면적은 220ha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꽃가루 은행의 도움으로 관내 과수농가들의 결실율은 17%에서 90%까지 5배정도 높아지게 되었으며 배의 고품질화로 과수농가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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