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필사즉생의 최초결전 용사들'


봉황동 소재 공군 방공포병사령부 8220-5부대(구 황산미군부대)에서는 지난 28일 민군 화합의장을 마련하기 위한 '방포 한마을 행사'를 실시했다.


관내 기관장 및 지역주민·모범사병 부모 등 1백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이종만 주임원사(50·신풍동)의 부대 연역보고와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부대소개 및 방공포병 소개 VTR 시청, 태권무 시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방공포병의 참모습을 소개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완벽한 영공방위 임무수행을 위해 24시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는 작전요원들로부터 방공포병의 임무 등에 관한 설명과 현대화된 내무반 및 노래방, PC방, 인터넷교육장 등 부대 내 복지시설 곳곳을 둘러보고 같이 식사를 하는 등 신세대 병사들의 활기찬 병영생활을 간접 체험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8220부대를 포함해 전국 각지에 산재되어 있는 방공포병 수십개 부대에서 각 지역 기관단체장 및 주민 12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17일까지 개최해 대군 신뢰도 증진 및 국민의 군대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부대장 김진표 소령(35·공사 37기)은 "방공국방지대사(防空國防之大事)를 좌우명으로 삼으며 적기와 최초 교전하여 일발필추(一發必墜)한다는 신념으로 조국 영공방위에 전념하는 우리 방공포병의 참모습을 소개하고 지역 주민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곽인희 시장도 "이번 행사가 군부대와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지역 영공방위를 위해 불철주야 수고하는 방공포병 장병들의 노고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행사를 마련한 부대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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