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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을 찾아서 - 변호사 전종만“와룡역에서 통학하던 중학시절 친구가 그립네요”
"제가 사법고시에 합격했을 당시, 고향의 마을사람들이 플랭카드를 내걸고 마을잔치를 해주었을 때를 아직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법조단지에서 변호사업을 개업중인 전종만 변호사(45세·사진)는 고향에 대해 이렇게 회술한다.

김제 백산면 상정리 요교마을이 고향인 전 변호사는 종정초교 28회와 김제중26회, 그리고 남성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제가 낳은 인재로 알려진 인물이다.

사법고시 39회와 사법연수원 29기 출신인 그는 고시준비기간 13년의 준비 끝에 지난 97년에 합격하여 법조인으로는 늦깎이로 출발했지만 꼼꼼한 법률자문과 해박한 법지식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민사와 가사부문의 법률자문에 능하여 최근에는 건설관련 공사대금의 송사건이나 하자관련 법소송에 특화된 자문역을 보여주고 있다는게 주변인의 귀뜸이다.

아직은 출향인으로서 고향사람과 관련된 법률적 자문을 해준적은 없지만 만약 수임을 한다면 최선의 법률서비스를 다하겠다고 약속한다. 다만 지역적 연고에 너무 의지하게 되면 기대심리가 앞서게 되어 공정한 서비스를 잃을 우려가 있으므로 우선은 능력있는 변호사로 객관적인 평가를 먼저 받고 싶어할 뿐이다.

하지만 그의 꿈은 김제인으로 이루어진 인맥로펌이다. 이는 김제출신 법조인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로펌으로서 고향사람의 고충해결과 더 나아가 김제발전을 위한 법률적 지원을 통해 고향성장의 인프라구축을 쉽게 갖추리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고시준비 때문에 남들보다 6년 늦은 대학 학번을 가질 수밖에 없던 그였지만, 늦은 만큼 단단해진 그의 율사인생에는 남다른 역경이 있었다.

“중학교 시절, 와룡역에서 김제로 통학을 했는데 황토흙길 때문에 고무신과 운동화를 같이 가지고 다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때 같이 고생하며 절친한 친구였던 김만주라는 친구가 생각납니다. 이리공고에 수석합격한 것까지는 아는데 그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혹 아시는지요”

사람나이 마흔을 넘어서면 잊었던 친구가 그리운게 인지상정이라서일까? 그 고행의 학창시절을 함께했던 친구를 그는 대뜸 찾아나선다. 그만큼 고향이라는 것은 뗄래야 뗄수 없는 하나의 한국적 정서인 것이다.

오병환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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