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3백여명 코트 후끈 달궈-



전국 테니스 동호인들의 제전인 '제3회 김제지평선배 전국동호인 테니스대회'가 지난 23일과 24일 시민운동장 테니스코트 및 보조경기장에서 성황리 개최되었다.



전북대회인 하이트배에서 지평선배로 대회명칭을 바꿔 전국대회로 확대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유수의 테니스클럽에서 3백여명의 선수가 지도자부·청년부·장년부에 출전, 뛰어간 기량을 선보였다.



조남수 김제시테니스협회장(44.제일한의원장)은 "처음으로 치르는 전국대회라 약간의 불편함도 있겠지만 이 자리가 테니스 동호인들의 새로운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사를 밝혔고, 김창석(43·호남상사 대표) 대회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우수 테니스선수들을 많이 배출한 지평선의 고장 김제에서 첫 전국대회를 열게 돼 매우 뜻 깊고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2시 시민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개회식을 갖은 것을 시작으로 선수들은 이틀간의 열전에 들어가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숨막히는 승부를 펼쳤다.



대회결과 지도자부는 김광옥·고찬식(서울)조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청년부는 김종규·국영호(전주)조, 장년부는 김우연·김영대(임실·군산)조가 각 각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하이트배 도 대회를 운영하면서부터 전국대회 못지 않은 깔끔한 대회운영으로 주목을 받았던 김제시테니스협회는, 이번 지평선배를 맞아서도 전국대회로서 손색 없는 대회운영 능력을 선보여 전국의 테니스 동호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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