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공짜로 이용하세요"


-삼성 현대 등 대기업서 PC 20대 지원-


관내 저소득층과 정보화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PC방이 새롭게 탄생해 주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


김제사회복지관(관장 최연식)은 지난 6일 오전 10시30분 복지관 2층 강당에서 "무료 인터넷 정보문화센터"의 개소식을 갖고 주민들에게 PC와 인터넷을 무료로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번 김제사회복지관에 지원된 컴퓨터는 모두 20대로 펜티엄Ⅲ 10대와 셀러론급 컴퓨터 10대, 레이져프린터 3대, 잉크젯프린터 1대, 스캐너 1대 등이 포함되어 있다.


현대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증한 50억원으로 시작된 소외계층 정보화사업에서 김제사회복지관은 지난 9월 전국 190여개 복지관과 함께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는 기쁨에 이어 10일, 삼성이 486이하 저사양컴퓨터를 고급사양으로 교체해주는 과정에서도 PC 10대를 추가로 배정받는 등 경사가 겹쳤다.


게다가 최근 인터넷 전용선까지 설치 완료되면서 복지관에는 어엿한 PC방 하나가 탄생하게 된 것.


김제사회복지관은 이 컴퓨터들을 이용해 관내 저소득층은 물론 시민과 학생들에게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마음껏 이용토록 개방한다는 방침이며 오는 1월부터는 외부 강사를 초빙해 장애인, 노인, 아동, 여성들을 상대로 무료 컴퓨터교육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사회복지사 김광진씨는 "음란물 차단을 위해 별도의 접근방지 프로그램을 설치했으니 아이들을 안심하고 보내셔도 된다"면서 "평소 컴퓨터를 만져볼 기회가 없던 분들도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김재명 기자 kjm@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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