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초교

학생들에게 체험적 봉사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 함양과 바른 인성을 지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1일 공덕초교(교장 한의훈) 학생들이 용지면에 위치한 애린양로원을 방문했다.

공덕초 전교어린이회장단과 4·5·6학년 학급임원 13명은 공덕초 전교생들이 마련한 생활필수품을 애린양로원에 전달하는 한편 실내청소와 다과시간, 그리고 어깨를 주무르며 일일 손자손녀가 됐다.

한의훈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경로 체험활동에 참여함으로서 어른 공경심을 더욱 더 함양하게 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보고 이러한 봉사활동을 자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석초교

지난 22일 백석초교(교장 이재봉) 학생들이 전교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성금을 지구촌 마을에 전달하는 한편 위안잔치를 열었다.

후원금만으로 운영되고 있는 지구촌마을을 찾은 학생들은 특기적성교육시간을 통해 배우고 익힌 음악줄넘기, 판소리, 리코더연주, 영어노래를 비롯해 남원 춘향제 판소리 부분 대상을 차지한 이애자 교사의 공연이 펼쳐졌다.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 역시 지구촌마을 위안잔치에 동참, 직접 재배한 송이버섯을 전달하는 등 간식과 교통편까지 제공해 주는 훈훈한 인정을 베풀었다.

이재봉 교장은 "어린시절부터 봉사활동의 의미를 알고 남과 더불어 생활하며, 타인을 배려하는 올바른 가치관 정립이 중요하다"며 "이번 계기로 학생들은 작은 힘이지만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마음을 얻을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종정초교

전교생 35명인 종정초교(교장 박동규)에서 지난 24일 백산면의 돌제 경노당을 방문해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손주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종정초교는 지난 4월18일 학교 벚꽃축제를 맞이해 돌제 경로당 할아버지 할머니 20여분을 초대해 위로잔치를 열었을 뿐만 아니라 가정의 달인 5월6일에는 가가호호 방문해 할아버지 할머니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기도 했다.

이막례(83)할머니는 "명절이 되어야만 손주 얼굴을 볼 수 있었는데 오늘은 초등학생들이 이렇게 찾아와 재롱도 부리니 우리 손주를 보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종정초교는 2학기에도 학교 학예행사에 돌제 경노당의 할아버지 할머니를 초대할 계획이며, 농번기 일손 돕기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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