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청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공직협) 3대회장에 이양구 현회장이 다시 선출됐다.

공직협이 다음달 21일 만료되는 2대회장의 임기를 앞두고 3대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접수를 받은 결과 백홍기씨(50·행정 7급·재난안전관리과)와 원종만씨(50·행정 6급·시립도서관 만경분관), 이양구씨(49·사서 7급·시립도서관) 등 3명이 출마해 지난 12일 합동연설회를 가졌었다.

투표는 조합원 761명 중 632명(83%)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4일 치러졌지만, 백홍기씨가 154표(24.4%), 원종만씨가 158표(25%), 이양구씨가 315표(49.8%), 무효 5표로 과반수 득표자를 내지 못함에 따라, 1·2위자인 이양구씨와 원종만씨가 2차 결선투표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2차 투표가 지난 18일로 결정된 가운데 공무원들의 시선이 집중됐지만, 투표 전날인 지난 17일 원종만씨가 시청내 게시판에 "화합을 위해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하나되어 단합된 분위기로 굳건히 매진하자"는 글을 올리면서 사퇴의사를 밝혀, 결선투표를 치르지 않고 이양구씨의 당선이 확정됐다.

김제시청공직협은 지난 2001년 11월 1일 이양구 초대회장을 선출하며 출범했고,
2003년 2대회장 선출을 위한 입후보자등록공고를 냈으나 등록마감일까지 이양구 회장을 제외하고 등록자가 없어 이회장의 유임이 결정됐었다.

공직협의 이번 3대 회장은 내년 1월 27일부터 정식으로 발효되는 김제시청공무원노동조합의 초대회장을 맡게되며 임기는 그로부터 2년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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