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세요”



관내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위안잔치가 시 주관으로 열렸다.

시는 제28회 어버이날을 앞두고 지난 4일 오전 11시 청소년수련관 극장에서 관내 노인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재롱잔치’ 및 국악공연을 실시했다.


각 읍면동에서 3백여명의 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노인들은 관내 20개 어린이집 아동들이 직접 만든 종이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아이들의 재롱을 보며 시종 흐뭇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시가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공연에 앞서 열린 1부 기념행사에서 성원그룹 최원석(진봉출신) 회장은 관내 효행 학생 23명에게 각각 3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해 귀감이 되었으며 용지면 임동례씨 등 효행자 4명에게도 도지사 표창이 전달되었다.


이어진 재롱잔치에서 봉황어린이집, 제일어린이집, 꿈동산어린이집에서 60명의 어린이가 출연해 발레, 꼭두각시, 선녀춤 등의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고 노인들은 아이들의 어색한 손짓 발짓에도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큰 박수를 보내 장내에 따뜻한 기운이 가득 감돌았다.


김제동초등학교의 가야금 병창, 국악협회 이은숙 명창의 판소리 등의 국악공연이 이어질 때는 어깨를 덩실거리는 노인도 몇 몇 있었다.


약 2시간 동안의 공연이 모두 끝나고 노인들은 수련관 앞 잔디밭에 모여 도시락을 나눈 것을 끝으로 아쉬운 표정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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