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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조경용 백합의 개척자 - 풀꽃나라 대표 이명석 씨토종나리 접목 신품종 조경용 나리 육종 성공
KNL1종 우수성 인정 국립종자관리소장상 수상
국내 최초로 조경용 국산백합 육종생산에 성공한 이명석(49·풀꽃나라 대표) 씨가 지난해 국립종자관리소(소장 심재천)에서 주관하는 '제 2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에서 국립종자관리소장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으며 부상으로 상금 500만원을 수여 받았다.

이번 우수품종상 시상은 전국 육종기관, 업체 및 개인육종가들이 육종에 성공한 품종들을 대상으로 전체 13점을 선정하여 시상하였으며, 이명석 씨의 경우는 개인이 육종에 성공하고, 또 그 품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사례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백산면 상정리에서 풀꽃나라를 운영중인 이명석 씨는 우리나라 야생의 토종나리를 해외 우수 백합품종과 접목시켜 두 개체이 장점만을 보유한 우수 유전자를 생성 해내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만들어진것이 바로 '케이엔엘원(KNL1)' 품종이다.

KNL1은 토종 '꽃나리'를 영어로 표기했을때 이니셜을 딴 것으로 국내기후에 알맞은 오렌지색 나리품종으로 관상(절화)용으로 적합하고 초장이 40cm미만으로 꽃잎에 반점이 많은 것이 외관상 특징이다.

또한 내병성과 내구성이 우수하고 영하 20℃ 및 섭씨 50℃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며 연작피해도 전혀 없을 뿐아니라, 식재후 62일만에 개화하는 특징이 있어 도시조경 및 행사장 등에도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꽃이다.

지난 2004년 특허청에 정식적인 등록이 되어 있기도 하며, 이미 조경용 나리시장을 100% 점유하는 등, 이미 품종의 보급성, 우수성, 기여도에 대한 검증이 마쳐 졌다. <편집자 주>


전국 최고의 기술력, 생산력 자부


이 씨가 운영중인 풀꽃나라 1만여평의 농장에서는 1년에 30만개의 KNL1 종구와 옥잠화 종구 100만개 정도가 생산되고 있으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품종 약 500여종이 시험중에 있다. 또한 전국에 유통되는 나리꽃의 50~60%를 이 씨가 공급하고 있으며, 조경용 나리는 전국의 유통 전량 100%를 공급하고 있어, 전국 최고의 기술력과 생산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현재는 공급품종이 딸려 생산시설의 확대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공동 추진중인 농업인개발과제 '국내육성 신품종 급속증식 및 방법개발'사업은 이미 상토 개발이 완성된 상태로 "하루빨리 생산면적을 확대하여 품종보급을 통해 농가소득의 향상이 이루어져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신품종 개발이 화훼농업의 경쟁력이다

이명석 씨의 화훼경력은 15년 정도다. 처음부터 원예를 전공한 것도 아니면서 신품종의 유색백합(나리)의 육종에 성공하고, 또 우수성을 인정받게 되기 까지는 현재 난(蘭)학자 이며 서울여대 원예과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형님 이종석 씨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그로인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원예계 연구·교육기관의 다양한 인맥이 지금의 이 씨를 있게 했다.

또한 10년전부터는 산학연 협업으로 기술과 이론을 접목한 집약적인 육종기술 전수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 이씨의 농장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우리 고유의 야생화를 관상용으로 개량한 500여품종이 시험단계를 거치고 있고, KNL1의 성공에 힘입어, 안정성이 확인된 또하나의 나리품종 'KNL2'의 육종에 성공하여 특허출원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한편 KNL1의 성공으로 지난 2004년 부터 현재까지 KNL1 종구를 판매하여 화훼시장에서 이 씨가 벌어들인 수입은 30여억원, 이중 2004년에만 14억8천만원의 수입을 올려, 단일품종 판매로는 전국 1위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수립하는 등, 현재까지 이부문에 있어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특화품종 육성'과 '지자체의 관심'이 지역농촌 살린다

KNl1의 육종성공으로 이명석 씨에게는 자타가 공인하는 '조경용 백합의 개척자'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붙었다. 또한 도와 정부에서 지원하는 각종 시범연구사업에 선정되어 고수익과 더불어 상당량의 예산을 지원받아 연구사업에 몰두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기도 했다.

틈새시장의 공략에 성공하여 농가의 고수익을 확보, 지역농업이 나아 갈 방향을 제시한 이명석 씨는 "현재 어려운 농촌현실과 맞물려 젊은 이들이 농촌을 빠져나가는가 하면, 폐농이 늘어가고 있고 기존의 농사만으로는 살아가기 힘든 현실 임을 누구나 알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제는 지역농촌이 살아 날 수 있는 특색있는 품목을 육성하여, 타지역의 농산물과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농산물을 생산해야만 하며 무엇보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의 사업과 관련해서도 "생산 재배면적의 확대가 필요한 시기이며, KNL1 이외에도 현재 수요가 많아져 인기리에 보급되고 있는 맥문동, 철쭉, 꽃잔디 등의 야생화 품종에 대해서도 대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사업단을 구성하여 조경원예농업의 단지화를 이룰수만 있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라는 비젼을 제시하며, 성공을 확신하기도 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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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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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태석 2007-04-25 12:59:05

    드디어 해냈구나!

    사실 부지런히 연구하고 경영하는 것을 알면서도, 알찬 결과가 언제 나올까

    하고 내심 걱정도 했는데, 이리 대단히 성공한 글을 읽고나선 새삼 구릿빛의 얼굴

    과 함께 성공을 향한 너의 집념으로, 너의 미래가 밝아지는 것을 엿볼 수 있구나.

    축하의 인사와 아울러 건강에 유념하시기를 바라면서 이만...   삭제

    • 김연준 2007-02-02 06:53:17

      그대가 백합화 품종개발에 연구. 노력하고 있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그 결과 대한민국 우수 품종상 아니 명실공히 조경용 백합의 개적자로 인정받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제 그대의 "풀꽃나라"가 온 나라 구석구석까지 백합꽃 향기로 채워주길 바라며,
      그 향기로 삶에 지쳐있는 이들을 시름에서 깨워질 수 있길 기대한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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