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햇살 아래 가벼운 옷차림으로 등산을 나온 등산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행사가 지난 3일 오전 9시 금산사 등산로에서 열렸다.

김제시 4-H연맹(회장 임승기)의 주최로 '2007년도 금산사 자연보호 캠페인 및 환경정화 운동'이 금산사 등산로 입구에서 부터 펼쳐졌으며, 회원들은 '산불 조심' '산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자'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등산객들에게 산불예방 홍보와 함께 등산로 주변의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봄, 겨울철에 강수량이 적은 우리나라 기후 특성 상, 봄과 겨울에는 산불이 자주 발생할 뿐 아니라 한 번 발생하면 진화가 어려워 피해가 큰 실정이다. 또한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등산로 곳곳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늘어 아름다워야 할 산하가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4-H연맹 임승기 회장은 "전국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산불이 인명과 재산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데 적어도 내고장의 명물인 금산사는 김제시 4-H연맹회원이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행사에 임하자"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산불예방 및 자연보호 캠페인에 참가한 4-H연맹 회원들의 적극적인 솔선수범으로, 일반 등산객들도 행사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격려를 보냈다.


오해식 시민기자 soso13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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