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제는 정책경제이지만 지역경제는 실행경제입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지역경제뿌리가 튼튼해야만 국가경제 역시 살아납니다" 다소 원론적인 경제관이었지만 관내경제의 농ㆍ공ㆍ상을 주도하고 있는 시 지역경제과 김원기(54)과장의 자신있는 첫말이다.
다음은 그가 피력한 이 지역경제의 오늘의 현안과 내일의 대안이다.
- 기업인들이 어렵다는데 그들을 만나볼 계획은? -
현재로선 상ㆍ하반기 두번에 걸쳐 관내 거주기업 전체를 상대로 모임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지역경제의 정체성이나 비활성화에서 벗어날수 있는 모티브가 되기 위해서는 각 농공단지나 면단위별로 분기에 한번 정도는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정례적으로 실시하겠다. 이것은 단지별 환경이 서로 다르고 소모임으로써 깊이있는 대화를 위해서이다. 최근에 운영되고 있는 '이동시장실'이나 '열린 대화방'차원에서 생각하면 된다.
- 시 차원의 관내기업 홍보여부는? -
시가 비용을 들여 관내 201개 중ㆍ소기업을 수록한 '김제시 중소기업제품안내'라는 팜플렛을 2000부 제작하여 무역협회,상공회의소,중소기업진흥공단 및 전국 광역자치단체에 발송하였으며 민ㆍ관 주도의 해외시장개척단이 파견될때마다 이를 홍보하고 있다.
- '지역상품,지역에서 구매해주기'에 대해서는? -
당연하다. 지역상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해보려는 노력과 제도적인 장치를 실시하고 있다. 회계과 같은 사업부서에 구매와 공사건 등, 지역창출제품의 우선구매ㆍ우선발주를 요청하고 있다.또 원예농협과 공동으로 '지역 농ㆍ축산물,지역민 소비운동'을 전개하여 57개 기관,단체,학교의 급식소 및 9개 대형마트에 지역상품을 우선적으로 대체해 줄것을 계속 설득하고 있다.
- 비어있는 순동 산업단지의 미래는? -
5만4천여평중 기입주된 1만6천평을 제외하고 이중 1만8천여평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측의 토지분양가 조절이 승인되는대로 8개업체가 가계약형태로 입주 대기중이다. 나머지 2만여평은 현재 효자원측과 한국솔라 등이 타당성조사 완료후 이전계획을 섭외중이나 이들의 입주가 여의치 않을 경우, 전주대와의 관학교류에 의해 외국인 2개업체정도가 대체입주하도록 하는 복안을 설정중이다. 특히 전주대측의 기술혁신연구센타(PIC)가 산업단지에 설치될수 있도록 산업자원부에 승인요청중이며 이것이 가능하다면 농업기계분야 업종에 3만9천여평이 벤쳐공장으로 분양될 확률이 많다.
현재 자동차 관련업종으로 종사자가 800여명 정도인 것이 계획대로 진행만 된다면
2000명의 고용유발효과와 연간임금소득 14억원정도의 발생으로 인구유입상황이 가능하며 이로써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다.
-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어려운 지역경제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의식의 전환으로 시민 스스로 '김제사랑'의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 지역신문들의 지역경제 홍보역활도 중요하며 JC나 로타리같은 시민단체가 '김제사랑상품권'사용의 적극성을 알려야 관내자금의 역외유출을 막을수 있다. 지금은 공무원들이 "총대'를 매고 있지만 이 상품권의 정착화야 말로 시민들이 해줄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분야이다.
오병환 기자 obh@kimjenews.co.kr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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