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발전을 위한 자주적이며 민주적인 시민운동을 표방하는 김제시민센터(공동대표 최규섭·견진·이봉원)가 지난 13일 오후 7시 수협예식장에서 창립대회와 함께 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의 초청강연을 가졌다.



시민, 정치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창립대회에서 이봉원 공동대표(모산교회 목사)는 대회사에서 "김제시민센터 창립을 계기로 지역운동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고 지역운동의 모범을 세워가겠다"고 말하면서 "시민없는 시민운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방자치의 근본 이념인 주민자치실현을 목표로 삼겠다"고 앞으로의 방향을 밝혔다.



이어 이강실 전북연대회의 준비위원장과 최왕곤 구로시민센터 대표가 차례로 축사와 격려사를 통해 시민센터의 출발을 축하했으며, 견진 공동대표(흥복사 주지)는 '시민의 힘으로 김제를 바꾸자'는 내용의 창립선언문을 낭독했다.



특히 초청강연 순서에서는 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변호사)이 '그래도 시민단체는 우리의 희망'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기에 앞서 우리지역의 이슈가 되고있는 전주권신공항과 새만금사업을 언급하면서 "한번 잘못 만들면 많은 세월과 돈이 들어간다"며 개발보다는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민센터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열린시민학교, 환경축제, 올해의 김제인상 제정, 통일맞이 큰잔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