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진봉에서 만납시다"


백산·진봉면 이장단의 화합과 친선을 위한 단합대회가 지난 10일 백산면 백석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백산면 이장단(회장 강신규·58·하서리 남산마을) 39명 전원과 진봉면 이장단(회장 최두열·69·가실리 가실마을) 44명 중 34명, 관계공무원, 시의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축구, 줄다리기, 친교의 시간 등이 마련됐다.



양팀이 열전을 벌인 축구에서는 진봉면 이장단이 2:1로 기량의 우세를 보였고, 단결심을 겨루는 줄다리기에서는 백산면 이장단이 2:0으로 뚝심을 과시해, 사이좋게 1승씩을 나눠가졌다.



점심 친교시간에는 진봉면에서 준비한 죽합과 산낙지, 백산면에서는 돈육과 음식, 공무원들은 술과 안주를 준비해 정을 나눴고, 이장단 뿐 아니라 공무원들도 한마음이 되어 진즉 이러한 기회를 갖지 못했음을 아쉬워 했다.



이같은 자리가 마련되기까지는 지난해 진봉면에서 백산면으로 자리를 옮긴 류춘영 면장의 제안과 진봉·백산 양면의 시의원(진봉-유두희·백산-임철환)이 처남·매제 지간인 인연이 작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관내에서 처음인 이 행사는 봄·가을 양면을 오가며 매년 치뤄질 예정이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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