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쌀 제값 받기 노력 필요-


관내 상반기 민방위대원 교육이 지난 20일 전북기능대학에서 있었다.



전체 4개의 강의중 김제의 경제활성화 일환으로 김제쌀 제값 받기란 내용이 특히 인상 깊었다.



강사로 나선 장현수 농업기술센터 사회지도과장은 강의에서 "현재 김제시의 쌀 재배 면적은 2만3660ha이며 157만5천가마 정도 수확하고, 금액으로 따지면 2520억원에 이른다"고 밝히면서 "우르과이라운드협상이후 2004년도에는 우리 나라 전체 쌀 생산량의 4%를 외국으로부터 수입해야 하며, 수입된 쌀이 가공용으로 사용된다 하더라도, 국내 쌀 생산량 중에서 가공용으로 사용되어야 될 수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전체적 으로는 쌀 소비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이어 "한때 전세계적으로 단위 면적 당 쌀 수확량이 1위였던 김제가 경쟁력을 가지지 위해서는, 수확량위주의 농업경영에서 벗어나 미질로 승부해야 되며, 20Kg 한 가마에 최소 3천원씩을 더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이렇게 되면 50억원정도를 김제가 더 벌어들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서울 주요 마트에서 거래되는 쌀 가격을 비교해 보면 20Kg 한가마 기준으로 철원 오대쌀이 5만4천원, 경기 이천미는 5만3천원, 김제 지평선쌀은 4만8천원에 거래된다"고 안타까워하며, "현재 지평선쌀은 일미벼 단일품종으로 계약재배를 실시하여 엄격한 품질 관리를 하고 있으므로, 지평선쌀 20Kg 한 가마 가격을 5만4천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우리의 살길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평선 쌀을 홍보하기에 가장 좋은 것은 외지에서 찾는 사람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방법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관내 식당에서 '좋은 쌀로 밥하기 운동'을 전개, 이를 모든 시민이 업주에게 독려하고 감시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교육 중 힘주어 진정 김제를 걱정하는 장현수강사의 강한 어조가 지금도 귀에 생생하다.


정호영 시민기자 jhy49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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