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닭들이 가득해야 할 양계농장에 AI발생 이후 5개월째 닭 장이 텅텅 비어 있다.

  현재 용지면 40농가, 황산면 1농가 등, 총 41개 농가 192개 양계동에 각 동당 정상 상태의 닭 5마리씩, 총 960마리를 투입하여 21일간의 입식시험을 진행중에 있으며, 입식시험 기간동안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최종 혈청검사를 실시하여 입식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어서, 최종 혈청검사 결과가 나오는 4~5일 가량의 기간까지 감안하면, 9월중순 경이면 양계 입식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AI바이러스는 섭씨 22℃이상에서는 3일 이상 생존하지 못한다"고 전하며 "21일간의 입식시험 기간동안에도 2일에 한번씩 도축산위생연구소에서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AI발생에 따른 가금류 살처분에 관련하여, 대규모 살처분보상 농가 130여 농가 중 현재까지 50여농가에 대해 93억원 가량의 보상금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살처분확인서, 입주확인서, 계란거래내역서, 사료구입확인 서류 등 농가들이 보상을 받기위해 준비해야 하는 증빙서류 확인이 더디게 이루어 지고 있어, 당초보다 보상이 다소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시에서 해마다 AI가 발생되면서 AI상습발생지역이라는 오명을 떨쳐내기 위해서는 연중 상시 방역체계 구축과 더불어, 축산밀집지역의 축산시설 현대화사업 등의 환경개선이 우선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당국의 빠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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