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홍규 김제살리기희망연대 대표

  현재 국내외의 불안한 경제 상황은 농업에 기반을 둔 김제상황을 고려한다면 향후의 김제지역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기축년 새해의 희망찬 시정과 도정, 국정의 운영계획을 보면 김제의 앞날에 파라다이스가 펼쳐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새만금개발과 연이은 지평선축제의 최우수축제 지정, 지평선쌀의 판매, 총체보리한우특구지정 등이 마치 미래농업을 보장하는 보증수표처럼 홍보하고 있지만 김제 농업인의 허리띠는 계속 조여지고 경제환경이 열악해 가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적인 괴리는 기본적인 시정의 부재와 방향성의 문제이고 농업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마저 없는 안일주의식 행정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국내외의 농업문제등으로 인해서 대책없는 무대책과 그릇된 방향성이 만들어 낸 성과물은 전국최대 쌀 생산지라는 허울 좋은 명성만 유지한 채 지역침체와 몰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김제 농업은 좌표없이 길을 나선 나그네 꼴이 되고 말았다.

 대내외로 홍보하는 지표와 현실적인 지표가 너무나도 상반되는 아이러니가 일어나는 이상현상이 이곳 김제에서 지난 20여년간 일어났다는 점이다.

 수우미양가로 치자면 가점을 맞은 것에 대한 것은 모두 묵묵부답이고 벤치마킹하는 수준의 그간 정책적 활약상들의 성적표는 점점 몰락의 길에서 버티는 수준에 머물고 있는 이는 지역의 경제성적표가 여실하게 말해준다.

 지방자치의 성적은 무엇보다도 재정자립도이며 시정에 대한 성적표이다.

  또한 전국지가 상승률을 감안한 형편없는 토지가는 대내외로 홍보하는 지평선축제, 지평선쌀 1위와 확연하게 다른 전국 최하위라는 성적표가 현존하는 곳이 김제지역이다.

총체보리특구 아닌 고품종한우집성특구 절실

  이제는 새로운 시각과 현실적 대응력을 갖춘 새로운 모던템으로의 전환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이다. 이러한 대외적인 실속없는 성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농업도시로써의 실질적 소득이 절실하다는 이야기다.

 이를 위해서는 농업 자생력강화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 농가소득 증대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 예를들어 총체보리 한우육성사업은 2% 부족한 행정이다. 실질적 농가소득방안이 아니다는 점이다.

  총체보리한우의 목표체중 700kg으로 비육했을 때의 두당수익 52만원, 6천평(5필지)의 총체보리를 재배하는 농가의 경우 연간 약 142만원의 소득예상이다. 막대한 예산(2011년까지 약2400억)을 쏟아부어 만들어 낼 농가소득기준치다.

  목표치와 수익등에서 일부 소수에 대한 기준과 소득임은 명약관화한 사실이고 이는 대안없는 사업에 대한 기대치이다. 농업의 자생력강화는 실질적 농업소득 증대가 우선시 되고 미래지향적 농업으로서의 전환이 되어야한다.

  따라서 고품질의 한우 육성이라는 명제하에서의 총체보리특구가 아닌 고품종 한우 집성특구가 절실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 농가 소득을 향상시킴으로써 농업의 자생력 강화를 가져가야 한다는 점이다.

  실질적 농가소득으로의 전환점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의 몫이니 만큼 막연한 기대에서 전환이 필요하다.

  농가소득이 보장되어지는 방향성의 제고를 통해 우리지역 실정에 맞는 농업 자생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먼 기대 이익치보다는 실질적 소득 증대에 힘을 모아야 한다. 두당 50만원의 소득이 아닌 최소 150만원이상 소득이 나와주어야 한다.

  고품질 한우가 아닌 고품종, 고품격의 방향성이 빠져있다. 그래야 전국 최하위 수준의 경쟁력을 김제가 자생력을 갖춘 농업도시로 거듭나는 길이다.

  전국 최하위 수준의 경제상태를 두려워 하거나 이를 숨기고 남의탓, 경제탓, 지역현실탓 등은 이제 그만 할 때다. 

  고품종한우 특구의 육성은 실질적인 농가 소득의 효자노릇을 할 것이다. 김제지역은 이를 위한 제반시설이 충분하게 마련되어 있다.

  현재 추진중인 총체보리한우특구와 맞물린 고품종의 한우육성특구가 조성이 된다면 이는 실질적인 농가소득으로의 전환점이 될 것이고 이는 농업의 기본방향성의 제고라는 점에서 시시비비하는 20여년의 구태가 지역침체를 가졌다는 점에서 이를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가는 힘찬 기축년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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