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부지 4300여평으로 연매출 20억여원 정도 블록식 보강토 옹벽 전국선두주자 (주)금성 김방모 대표이사(구명 선모)를 방문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사연들을 알아보았다.

  김방모 대표이사는 죽산면 영구마을에서 때어나 전 가족이 경기도 포천으로 이사함에 따라 일찍부터 고향을 떠나 생활하게 되었으며, 1981년부터 콘크리트 업종에 10여간 근무하다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터득하고 1995년 상아콘크리트를 설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주)금성은 각종 정부발주 하천공사 급증과 친환경 옹벽시공의 선두주자로 유충이동가능한 공사시행, (주)케이씨와 (주)금성 블럭 공동특허완료 등 시대적 요구와 신기술개발로 전국선두주자 블록식 보강토 옹벽회사로 업계에서는 정평이 나있다.

  (주)금성의 제품은 도로 축조 시 성토사면 또는 용지확보가 쉽지 않은 지형이나 교량 날개벽, 진출입 RAMP 구간, 아파트단지 및 부지 조성시 성토 경계면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시공한 공사를 보면 충북 옥천 종합운동장, 국도45호선 지하차도, 남양주 공장부지 조성, 용인 백암종고 체육관, 춘천 송양강댐 진입로 등 전국 어디에서나 시공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신속한 자재조달과 발주를 통한 시공을 위한 솔로션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 여주에 본사와 공장을, 춘천과 부천이 지사를 두고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전국제일의 블록식 옹벽회사로 성장시킬 수 있었던 계기에 대해 김방모 향우는 "약속을 지키는 신뢰가 함께 엉렁뚱땅 하면서 요행이라 바라는 우연적 사고의 회사경영이 아닌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가 지속적인 성장을 가져왔다"고 강조하고 "오직 한길을 걸으면서 신용으로 내가 한 행위는 내가 책임진다는 각오도 실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려울수록 많은 사람들을 찾았고, 밤잠을 설치며 현장관리 및 지인들과 서로 협의하여 극복했다. 많은 역경이 있었으나 몸으로 뛰었다. 사훈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성실, 노력, 화합, 신의로 다져진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의 집무실에서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을 뛰어야 한다는 글귀를 보면서 매사에 성실함을 엿볼 수 있었다.

  (주)금성 오신배 부사장과 김윤선대리는 이렇게 말한다. "무엇보다도 (주)금성은 지시형 사업주도방식이 아닌 개인의 인격을 존중하고 가족처럼 편하게 대해 주니 내 회사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으며, 자율 속에 책임감이 따르고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일찍 고향을 떠난 탓인지 김방모향우의 고향에 대한 애착도 누구보다 강하다. "지금 한창 진행 중인 새만금사업 콘크리트재료 블록공사에 (주)금성 제품이 사용된다면 원가를 제외한 이익금을 김제시에 환원하여 고향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강한 애착을 보였다. 

 그는 재경죽산향우회, 죽산지평선산우회, 펀 축구단행사 등 고향행사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타고난 기질과 천성에 가지고 있으며, 어울림공동체 장애인협회에 10여년간 매년 100여만원씩 지원하는등 보이지 않는 손길로 인간애를 발휘하는 미덕을 베풀고 있다.

  "뜻이 같은 주변사람들이 독려해서 내 고향에서 보람된 일을 하고 싶다"며 "꿈으로 끝날지 현실로 실천될지 모르지만 지금은 계획된 플랜(복지타운 사회사업)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살짝 꿈을 비춰주기도 했다.

  지난 21일(토)에는 (주)금성 창립 14주년 기념행사가 본사에서 있었다. 직원들의 사기 고취와 지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400여명의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김방모향우의 원만한 인간관계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김방모향우의 취미는 바둑으로 아마 2단의 수준급이어서 틈나는 대로 지인들과 마주앉아 대화와 함께 바둑을 즐긴다고 한다.

이병준 시민/객원기자  goodgu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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