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쌀의 첫 수확 시연행사가 지난달 26일(화) 부량면 신용리 금화마을 들녘에서 있었다.

  현재 모내기가 한창인 들녘에서 벼베기의 이채로운 풍경을 선보인 곳은 지난해에 이어 장수용 농가(41세)의 논(1000㎡)으로, 도내 첫 벼베기 행사를 통해 올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고 농경문화의 본산이자, 동양 최고의 수리시설을 자랑하는 우리 김제의 위상을 높였으며, 방송 3사를 비롯한 많은 매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첫 벼베기 시연행사에는 이건식 시장, 경은천 의장, 조종곤·이영조 도의원, 서삼석 동진지사장, 류재현 농협중앙회 김제시지부장, 김운용 농민회장 등의 지역관계자들과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첫 수확의 기쁨을 함께했다. 

  장수용씨는 지난 1월1일 볍씨를 파종하고 2월6일 시설하우스 모내기를 실시하였으며, 본 논 이앙 후 112일 만에 수확의 기쁨을 맛 보았다. 첫 벼베기에 쓰인 품종은 극조생종인 진부올부벼로, 올해 수확량은 좋은 기상여건으로 인해 지난해 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반당 400Kg 정도로 알려졌다. 

  첫 벼베기를 실시한 장수용 농가는 바로 이어 이곳에 '호품벼'를 다시 심어 한해 벼농사 2기작을 실현할 예정이다.

  한편 김제지역의 벼농사의 면적은 현재 약 2만3112ha로, 우수한 미질로 전국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지평선 쌀의 품질유지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에는 1300ha에 단일품종 계약재배를 실시할 예정이다.

▲ 올해 지평선 쌀의 첫 수확시연 행사가 지난달 26일 부량면 신용리 들녘에서 있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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