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문화원에서 책 3권 발간식 가져


지난 18일 김제시문화원(원장 김병학)은 예술회관 2층에서 제12호 '성산문화', 제17호 향토문화자료 '벽골제와 벼농사', 역주 '조선환여승람(김제)'의 발간식을 가졌다.


성산문화는 김제에 거주하는 문인들과 출향문인들의 작품, 관내 학생들의 백일장 입선작품을 수록한 것으로서 지난 89년부터 매년 꾸준히 발간되어 오고 있다.


또한 향토문화자료는 매년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심도있게 자료들을 취합정리하여 발간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벽골제와 벼농사'를 17번째로 다뤘다.


내년에 발간될 제18호 향토문화자료의 주제가 '구비문학'으로 정해져 서민계층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전래동화나 이야기, 노래등을 내년 이맘때쯤이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원에서 만든 '조선환여승람'은 1932년 유학자 이병연이 편집한 지리인물지로서 공주 보문사에서 처음 목판본으로 발행되어진 것을 문화원장 김병학씨가 김제편만을 발췌하여 읽기 쉽게 한글로 옮겨적고 해석까지 곁들여 조선시대때 김제의 지리와 배출인물들을 알 수 있어 역사공부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발간식을 가진 3권의 책들이 모두 시비지원으로 만들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아닌 일부계층에게만 나눠지고 있어 책 발간에 대한 의미를 퇴색케 했다.

김성숙  kss@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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