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지면 일대 황토밭에서 재배되는 황토고구마 출하가 한창인 가운데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져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용지 황토고구마는 50만평 규모에 총 51개 농가가 경작해 7월부터 9월까지 집중적으로 수확하고 있다. 이어 10월에는 노란빛이 진한 호박고구마가 생산된다.

  올해 황토고구마 작황은 예년에 비해 평년작 수준으로 8월말 기준 소비자가가 10kg 1상자에 1만5천원씩, 8만2천상자가 판매돼 9억여원의 수익을 올렸다.

  용지농협에서 공동선별 후 전국의 농협 하나로 마트 및 가락동 시장, 대전, 부산 등지로 출하되고 있는 이곳 황토고구마는 밤 맛이 나는 '신율미' 종으로 씹히는 맛이 포근포근하며 구워먹거나 삶아 먹을 때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강하다.

  당도도 보통 고구마보다 2~3도 더 높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암을 억제시키는 성분과 '야라핀'이라는 상처를 보호하는 성분을 비롯해 유익균, 식물성 섬유질 등이 많이 함유돼 있어 비만이나 변비, 대장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칼륨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소금 성분인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성인병 예방에도 큰 도움을 주는 자연식품으로 소금기가 많은 김치와 곁들여 먹을 경우 음식의 궁합이 잘 맞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지평선홍보클럽 회원들이 황토밭에서 직접 고구마를 수확하고 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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