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공공비축용 벼 수매를 시작했다. 올해 우리시에서는 신동진·호품·온누리 3품종에 걸쳐 공공비축용 벼 1만2855톤(32만1368포대)를 매입할 계획이다.

 시 유통식품과에 따르면 산물벼 1197톤(2만9921포대)를 지난 21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각 RPC를 통해 매입할 예정이며, 포대벼는 1만1658톤(29만1447포대)은 40kg단위와 800kg(톤백) 단위로, 오는 10월 26일부터 12월말까지 정부양곡보관창고에서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수확기 전국평균 산지쌀값을 벼 40kg로 환산해 건조벼(포대벼)와 물벼 매입시 농가에 우선지급금을 지급한 후 산지쌀값 조사결과가 나오는 내년 1월 중에 정산한다.

 우선지급금은 포대벼(건조벼)의 경우 지난해 정부가 공공비축용으로 지급한 수준인 벼 40kg 포대당 4만9020원(1등급 기준)이며, 물벼는 건조벼 우선지급금에서 포장제 비용(670원)을 차감한 4만8350원이다. 또 수확기(10~12월) 쌀값 조사결과, 우선지급금 보다 쌀값이 높을 경우에는 그 차액을 추가 지급하게 된다.

  검사기준 수분함량은 15%이하 이지만, 내년부터는 13%~15%로 변경 시행하게 되며 올해는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따라서 농가에서 지연(遲延)수확 또는 건조기 과건 방지로 미질 향상에 기여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농촌인력의 고령화 및 부녀화로 인해 농가출하 벼의 40kg 포대 수작업 관행, 매입벼의 입·출고 작업불편 등을 감안해, 지난해 부터 시범실시한 톤백(800Kg)검사 매입을 확대해 올해부터는 10여개소에서 확대 실시할 예정이어서, 노동력 및 시간절감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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