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보리로 빚은 황금보리술(좌)과 새벽애(우)

 전통민속주 제조업체인 모악산주조(대표 고양례)가 보리를 원료로 만들어 올해 새롭게 선보인 술은 '황금보리술'과 '새벽애(愛)' 약주 2종이다.

 김제시의 향토사업 지원금을 받아 개발 출시된 황금보리 소주는 진봉·광활 보리 작목반과 계약재배를 통해 공급받은 보리로 만든, 무색소·무방향제·무방부제 순곡주로 보리만을 원료로 만든 술로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들 제품들은 곡물의 피질에 많은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나는 누룩의 독특한 향이 구수한 맛을 자아내며, 50%의 도정을 통해 만들었기 때문에 맛이 매우 부드러워 텁텁하거나 까칠한 맛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새벽애(愛)는 몸에 좋은 한약재를 달여 만든 약주로 단맛, 신맛 등 6가지 맛이 서로 어우러져 은은한 향을 발산한다.

 알콜도수는 황금보리술 15%, 새벽애(愛) 13%로 일반 소주에 비해 도수가 낮아 여성들이 즐기기에도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가격 면에서도 새벽애(愛)는 360ml 들이 1병에 2500원, 황금보리술 역시 300ml 들이 1병에 2500원으로 저렴한 가격대로 판매하고 있다.

 김용덕 모악산주조 사장은 "오는 2012년부터 정부가 보리수매를 중단하는 정책에 따라 지역농가들의 보리소비 촉진을 위해 보리를 원료로 한 술을 개발했다"며 "보리농가들이 안심하고 보리를 재배하고 우리고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하며 지역주민들과 출향인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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