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대형 슈퍼 고구마를 수확한 광활면의 윤양수씨가 수확한 고구마를 들어 보이고 있다.

  윤 씨는 지난 29일 남편 최갑진(60)씨와 함께 지난 26일 집에서 200여m 떨어진 밭에서 고구마를 수확하는 도중 아무리 파도 끝이 나오지 않는 고구마(?)를 발견했다.

  보통 고구마는 15㎝ 이내로 땅을 파면 캘 수 있는데, 이 초대형 고구마는 20㎝ 를 넘게 파야 고구마 하나를 캘 수가 있었다.

  어른이 한손으로 들기조차 어려운 이 초대형 고구마의 무게는 하나에 5kg. 보통 고구마가 500g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보통 고구마 보다 10배가 큰 초대형 슈퍼고구마다.

  마을 사람들은 윤 씨 집에 모여 슈퍼고구마를 구경하고 들어보면서 신기해 할 따름이었다.
  초대형 고구마를 직접 수확한 윤 씨는 "20년 농사를 지어왔지만 이렇게 큰 고구마는 처음 입니다"라고 말을 꺼낸 뒤 "지난 7월에는 광활면에 고구마꽃이 피어 기쁨을 안겨주더니 이번에는 대형 고구마가 나와 즐거움을 주네요"라고 말하며, 주변에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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