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윤석 은평구의회 부의장은 진봉면 상골리 신흥마을에서 태어나 진봉초(45회), 만경중(26회), 김제농고(26회)와 서울기독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서울기독대 대학원 졸업(석사)을 졸업하고, 서울기독대학원 박사과정(사회복지학)에 재학중이다. 

 남궁부의장은 현재 은평구태권도협회 회장, 은평구생활체육협의회 회장, 호원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사)영락복지원 이사, 은평구공직자윤리위원회 부위원장, 학부모 UCC기자단 총괄 본부장, 범죄예방국민운동 은평지회장, 대한격투기협회 회장. 제4대 후반기 은평구의회 행정복지위원장, 제5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남궁부의장은 근성과 집념이 강하다. 지역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지역민에게 믿음을 주는 지도자로, 지역청소년들에게는 영향력있는 체육지도자의 역할을 다하면서 은평구의회에 진출했다.

 1979년 1월 상경해 태권도 초보자로 어렵게 운동을 하다 맹훈련으로 그해 3월 승단하게되고 그것을 계기로 태권도 사범, 부사범, 교사의 역할을 하다 제대하면서 4단으로 승단해 사범자격증을 따게 되었다.

  태권도를 하게 된 동기는 "단지 멋진 태권도지도자가 되어 성공하고 싶었다"며 잠시 태권도장 마루마닥에서 숙식을 하며 어렵게 생활하던 과거를 회상했다.

 남궁부의장은 '부'보다는 강인한 정신을 재산의 가치로 생각했다. 인터뷰 중 시종일관 보인 자신감에서 태권도의 정신으로 살아온 그의 역정이 엿보였다.

  그는 맨주먹으로 서울생활을 시작해 김제출신으로서 최초로 지역태권도 협회장을 맡고 있다. 상경 당시 어머니가 주신 5천원이 전재산이었다. 그것도 고속버스비를 제외하면 2500원 뿐이었으므로 그간 그가 겪었을 고생은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는다.

  주변에서는 남궁부의장의 그간 생활을 책으로 편찬해야 된다는 말까지 하고 있을 정도다. 인생을 살면서 베품과 나눔을 같이하며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로 믿음과 신뢰로 인생사를 풀어나가 좋은 결실을 만들었다.

  "고향에서 어려운 형편에 처해있는 후배들에게 뭔가 교훈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어렵고 힘들더라도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는 확고한 자신감만 있다면 절반은 성취하는 결과다"면서 큰 뜻, 큰 포부를 갖고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남궁부의장은 "어렵다고 해서 웃음을 잊어버린적이 없으며 항상 긍정적인 사로로 생활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며 "백부님(남궁균님:진봉면 노인회장)의 격려편지가 많은 힘이 되었다"고 지난 세월을 회고한다.

 남궁부의장은 인근 북한산이 입장료 부담으로 주민들의 마음으로부터 멀어져가는 아쉬움이 있다는 주민들의 건의를 받아 들여 북한산국립공원 무료입장을 관찰시켰고, 이를 계기로 전국 국립공원에 확대 적용하는 물꼬를 트기도 했다.

 "우리 고향 김제의 쌀과 보리 등 농산물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우수하고 생산량도 많다는 것은 서울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며 "홍보를 위해 일회성이 아닌 도시와의 자매결연 확대와 관계형성이 필요하다"고 고향을 위한 제언을 아끼지 않았다.

 "예전에는 농촌사람이 도시사람을 불신하는 사회였다면 지금은 도시사람이 농촌사람을 쉽게 믿지 않는 사회로 변했다고 볼 수 있으므로 믿음을 통한 상호교류 확대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김제시에서는 각 면마다 3지역 이상 도시의 행정기관 및 사회단체와 결연이나 교류를 맺는 일에 공무원이 적극 앞장서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항상 모든 사람에게 자랑하는 내 고향 김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으뜸이 되는 지방으로 계속적인 발전과 성장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포부가 있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선이 되어 3선의원으로 은평구의회 의장도 해보고, 나아가 기초단체장까지 도전해 볼 생각이다"고 강한 뚝심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 남궁윤석

이병준 시민/객원기자  goodgu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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