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30개 정부지정축제가 서울 명동에 모인 가운데 지평선축제가 타지역과 차별화된 농경문화의 독특한 행사를 마련, 많은 내외국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28일 <2001 문화관광축제 전시회>에서 지평선축제는 메인무대에서 모듬북, 장구춤, 사물놀이가 함께 어울어진 전통가락의 멋과 흥을 소개,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거리무대에서는 농촌생활의 모습을 사람이 조각형상으로 분장해 살아있는 인간허수아비 퍼포먼스을 공연, 지평선축제의 이미지를 한층 고조시켰고 방송 취재진과 국내외여행사들의 관심과 함께 축제기간동안 관광객유치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금성여중의 사물놀이공연은 발을 디디기 어려울 정도로 관람객들에게 둘려 싸여 폭발적인 인기를 받았으며, 특히 일본 중국 관람객들은 어깨춤을 함께 추며 흥겨운 한마당 잔치를 이뤘다.



축제부스에서는 타지역과 차별화 된 김제만의 소중한 문화을 테마로 지난해 개최된 지평선축제의 주요장면의 사진판넬 전시, 짚을 이용한 야외조형물 전시는 물론 부스앞에서 이루어진 사물놀이와 허수아비퍼포먼스 등 지평선축제만이 간직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가장 지역적인 향수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로 인해 지평선축제가 한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관심을 모았으며, 문화관광부 관계자도 "금번 행사에 참여한 정부지정축제중에서 가장 독특하고 한국의 전통 이미지가 살아있는 전통축제다"고 평가했다.



또한 여행자클럽과 홍익여행사측에서 9월 20일 전야제를 제외하고 21일부터 23일까지 3일동안 관광열차를 매일운행계획으로 관광객모객홍보책자를 제작, 명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배포하는 등 지평선축제관광열차 모객홍보활동이 이뤄졌다.



이번 서울명동행사 준비를 위해 몇일째 밤잠을 설친 시 문화공보담당실 신형순씨는 "지역적인 문화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가 될 수 있으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축제가 될 것으로 김제지평선축제가 높이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김제가 지평선축제를 통해 전국은 물론 세계로 향하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고 기대를 보였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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