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철호

 태권도 고단자 심사는 기간제 승단으로, 승단에 필요한 시간 만큼을 반드시 수련해야만 심사에 응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강 관장은 지난 1999년 5단 심사에 합격한 이후, 11년만에 6단에 승단하는 영광을 안았다.

  강 관장은 "도장을 운영하며 수련생들에게 태권도를 전파하고 있는 지도자이기도 하지만, 수련생들에게 목표를 가지고 매진하고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를 악물고 끝까지 도전했다"고 말했다.

  실제, 강 관장은 겨루기 심사에서 상대방의 무릎에 옆구리를 가격당해 부상으로 인한 심사중단 위기까지 갔었지만, 본인의 의지로 이를 극복하고 끝까지 심사에 임해 당당히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북 태권도협회 경기분과 부위원장과 김제시 태권도협회 이사직을 겸하고 있는 강철호 관장은 중3(15세)때 처음 태권도에 입문, 25년간 태권도 지역의 활성화에 매진해 오며 충실히 기량을 연마해 온 진정한 태권인으로, 지난 1995년 부터는 만경 원광체육관 운영을 시작으로, 2004년 4월부터는 자신이 태권도 수련을 시작한 무덕체육관을 맡아 운영해 오며, 후진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강철호 관장이 운영하고 있는 무덕관에서는 매년 미국 현지를 방문하는 해외문화체험단을 파견하여 약 2주간의 일정으로 자매도장 방문 및 현지대회 참가 등 태권도 교류와 미국 문화체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오는 9월 방문단을 구성 미국을 다녀올 예정이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