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어버이날 행사 참석

어버이날을 맞아 재경 향우들의 모임인 도향회(稻鄕會·회장 송두엽) 회원 17명이 김제를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제 29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진봉면 출신 재경 실업가인 서원석 성원제강 회장이 학생과 일반인 등 48명에게 수여하는 '현죽효행상'수여식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여식 후에는 오는 7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인 상동 스파월드 온천(대표 김귀녀)과 파프리카 재배단지인 농산무역(대표 조기심)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봤다.

도향회원들은 스파월드의 규모와 인근 교통망·수질·수온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농산무역에서는 최신설비의 대규모 농장과 철저한 관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진봉면 가실리가 고향인 향우 반석규씨(50·반석문화인쇄사 사장)는 "농산무역의 첨단기술을 보면서 농촌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방향을 느꼈다"며 "내고향에 이렇게 앞서가는 자랑스런 시설이 있어서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벼고을모임이라는 뜻에서 박승 전 건교부장관이 명명한 '도향회'는 지난 96년 3월 발기인 총회를 갖고 같은해 4월 29일 창립된 재경 향우 친목단체로, 초대 깁갑훈회장(65·백남관광 전무이사)에 이어 2대 김대연회장(홍익대 명예교수) , 3대 이남인 회장(삼원기계 대표이사)을 거쳐 현 회장인 송두엽씨(은석주식회사 대표이사)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 유인극 상임고문을 비롯해 조철권·서원석 고문 등 37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월례모임을 2개월에 한번으로 친목 뿐 아니라 지역출신 인사를 초청한 교양강좌를 실시하고 있고, 다음달에 있을 월례회의에는 곽인희 시장 초청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가을 지평선축제 때 고향을 방문해 곽시장에게 200만원의 찬조금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매년 두차례 고향방문을 실시하고 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현죽효행상이란?

김제 진봉 출신인 서원석씨(74·성원제강그룹 회장)는 50년 전부터 지금까지 사회를 위해 봉사를 해 왔다.

지난 95년부터는 사회복지사업의 한 분야로서 효행학생 및 효자효부등 학생과 일반인에게 장학금전달 및 포상하는 장학사업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기 위해 2년전에 설립한 현죽재단에서는 매월 8일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와 생일잔치 뿐만 아니라 맹인을 위한 개안시술비지원을 하고 있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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