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영

 이 회장을 사무실에서 직원들로부터 존경받는 분위기를 통해 이회장의 일생생활을 엿볼 수 있었으며 이 회장이 뿌려놓은 결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이 회장은 어린시절부터 고향을 떠나 생활한 탓인지 고향에 대한 향수가 남달리 깊고 고향사람들이 그리워 많은 교류를 하고 있었다. 특히 미래혁신경제연구원 미래혁신경제 CEO과정(제2기)을 수료하여 고향민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이 회장은 사금융을 이렇게 말한다. "1금융권은 일반 은행이고, 2금융권은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이며, 3금융권은 요즘 텔레비전광고에서 보는바와 같이 대부업을 말한다"며 "보통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분들이 2·3금융권을 많이 찾고 있으며 대부업과 불법사채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대부업을 이용할 때는 대부업 등록이 된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한다.
  "흔히들 말하는 사금융이 3금융권인데 사금융이라고 하는 것은 좀 부정적인 편견을 가진 표현이고, 3금융권은 정부에 정식으로 등록된 업체로 안정적이고 믿을만하며 이율도 고정적이다"고 말한다.

  로타리와 불우소년소녀 가장 돕기, 교회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설들을 말없이 찾아 봉사하고 있는 이 회장은 궂은일을 도맡아 솔선수범한다는 후문이 들리고 있다.

  "어린시절 고향에서 유복하게 생활한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어려운 살림 때문에 고향을 떠나 의지한 곳 없이 자력으로 성장해야 되는 지난 세월은 끊임없는 노력만이 최고의 생을 준비할 수 있었기에 최선을 다해 노력했을 뿐"이라며 "과거도 현재도 미래에도 변함없이 전진할 수 있는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한다.

  어린시절 고향을 떠난 서울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은 탓에 모든 것을 혼자 계획하고 실행하다보니 자존심과 고집이 강한 사람으로 변화되고 있었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다' 이 회장은 인생의 목표를 다시 설정하며 자아를 개조할 필연성을 인지하고 지인들로부터 선망과 귀감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변화를 시도하던 중 유성용 교수(경희대)와 만남은 변화의 시발점이 되었다고 한다.

  이 회장은 유 교수로부터 교만과 자존심을 버리고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는 사람으로 노력하는 것을 배웠다며 3년간의 노고 끝에 상대를 존경하고 경청하는 자세로 임하는 태도를 갖게 되었다고 밝힌다.

 이 회장은 "담보력이 좀 없어도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에게 대출을 해 줄 경우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며 "그것은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신뢰가 아닌 자연적으로 얻어지는 신의 속에 맺어지는 인간의 수수관계"로 표현한다.

 이 회장에게 고향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는 부탁에 "고향을 지키고 있는 동생(이만휘·김제의용소방대장)이 주어진 환경 속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있으니 고향은 동생에게 맡기고 가까운 주변을 살피면서 말없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가족으로 부인 이계순여사와 2남을 두고 있는 이 회장은 취미로 25년 전부터 즐겼던 골프를 가끔씩 지인들과 함께 하고 있다.

  이 회장과의 대화는 그의 모습에서도 나타나듯 시종일관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많은 경험을 터득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병준 시민/객원기자  goodgu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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