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숙자

  서울 도봉구의회 조숙자 부의장(59)은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으로 다선거구에 출마해 1등으로 당선되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조숙자 부의장은 부량면 출신으로 민주당 서울시당 보육특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열린우리당 서울시당 여성위원장과 도봉구의회 예결위원장, 행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도봉구 보육정책위원, 구민대상 심사위원을 맡아 여성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도봉구의회에서 많은 활약을 보이는 가운데 고향을 각별히 사랑하는 조 부의장의 심성으로 보아 김제를 홍보하는 홍보사절로도 기대가 되고 있다. 향후 의정활동 방향, 도봉구의회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 보았다.

부의장 직을 맡은 소감은?

  부족하나마 상반기 부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특히 도봉구의회 14명 중 여성의원이 5명이나 된다. 많은 여성의원들 중 대표로서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여성의원들과 함께 도봉구의회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고 매사에 솔선수범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이어진 관행보다는 새로운 도봉구의회상 정립을 해 나가야 하는 과제가 많다고 생각한다. 여성 시각에서 여야없이 상반기를 잘 이끌고 감당해 나가겠다.

도봉구의회가 여야 7:7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구청과 대립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도봉구의회가 7:7 균형을 이루었다고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구청장이 민주당이라 해도 견제할 것은 하고 합리적인 것에 대해서는 협력해야 한다. 민주당의원은 개인 기관이고 선출직이다. 구민들 편에서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다.

여성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 된 것이 처음이다. 어떤가?

  사실상 도봉구의회가 남성중심으로 이어져 온 것이 사실이다. 여성들 본성인 비폭력, 투명성을 적극 의정활동에 반영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생각이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인 생활정치와 상호 조정의 역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
  개인적으로 (사)여성정치연맹 도봉지부장을 맡고 있다. 여성들이 경제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연구하고 있다. 남녀평등시대와 함께 정치에서도 평등시대를 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참여할 수 있는 희망과 자긍심을 갖게 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도봉구주민, 도봉구청에 한 말씀

  주민이 주인이 되고 주민의 한사람으로 의정활동을 펼칠겠다는 각오다. 지난 8년동안 당이 달라 애로가 있었다. 구청장이 같은 당이라는 부담이 있으나 함께 겸손하게 대처해 나갈 생각이다.
  주민의 고견을 들었을 때 가감하지 않고 자세히 구청장에게 전달할 것이다. 이를 통해 주민 의견이 구정에 반영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향 김제시민께 한 말씀

  김제에서 때어나 서울에서 많은 역경과 고난을 이기고 도봉구의원으로 재선되어 부의장이 되었다. 많은 김제인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한번 더 갖게 되었다. 김제인으로써 긍지를 가지고 도봉구의회에서 최고의 의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도봉구를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하지만 고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고 싶다. 관심을 가져주신 고향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병준 시민/객원기자  goodgu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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