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 학생들이 오전엔 '성산골 예술제'를 열었고, 오후엔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제초등학교(교장 송기원) 191명 학생들은 지난 12일 하동에 있는 김제노인전문요양원(원장 노영웅)을 방문하여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그 동안 학교와 가정에서 배운 봉사활동의 참 의미를 이해하고 생활속에서 실천하려는 마음과 태도를 기르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교교육과정 운영과 방과후학교에서 갈고 닦은 재능과 끼를 이날 오전에는 학교 강당에서 학부모와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제11회 성산골 예술제'라는 이름으로 발산했고, 오후에는 프로그램을 간추려 외로운 노인들을 찾아 공연과 행복 나눔의 봉사활동을 가지게 됐다.

 1부 공연 마당은 병설유치원 어린이들의 율동으로 막을 열어 초등학생들의 요가와 발레, 합창과 기악합주, 동극과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낙엽지고 찬바람이 이는 늦가을 외로운 노인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특히 4학년 어린이들의 리듬합주와 방과후학교 댄스부의 공연은 많은 어르신과 직원들에게 감동과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2부 행사로 교사와 학생들 모두가 마음을 모아 준비해간 다과를 함께 나누며 어르신들께 말벗서비스와 안마 봉사활동을 진행하여 학생들은 봉사의 기쁨을 맛보고 어르신들은 푸근한 행복감을 가지는 좋은 기회가 됐다.

송기원 교장은 "요양원을 방문하여 아이들이 봉사하는 삶의 중요성과 타인을 배려하는 너그러운 마음,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고 했으며, 노영웅 노인전문요양병원장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며 효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 깊은 행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김명호 기자  km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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