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산우회(회장 서원) 회원들이 지난달 23일(토) 경북 청송의 주왕산에서 무박산행을 가졌다.

 경부-영동-중앙고속도로 거쳐 새벽5시에 청송 주산지입구에 도착한 산우회원들은 어두운 새벽에 미리 준비해 간 코펠과 버너로 라면을 끊여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동이 트기 전 주산지에 올라 물속에 잠긴 나무들과 물안개 피어나는 주산지 모습을 감상했다.

 애국가에 잠깐 스쳐 지나가는 주산지는 너무나 아름답고 잘 알려진 탓인지 이른 새벽부터 많은 인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주산지를 거쳐 주왕산으로 옮겨 주차장에 도착한 회원들은 각자 배낭을 메고 주왕산 매표소입구-대전사-광암사-장군봉-월미기-금은광이-세밭골-삼폭포-이폭포-일폭포-시루봉-학소대-연자굴-자하교-기암바위-대전사 코스로 잡고 5시간 산행을 실시했다. 

  아침산행에서 산과 단풍, 그리고 계곡에 깔린 안개구름은 병풍처럼 수놓고 기암절벽과 조화를 이룬 주왕산은 너무나 아름다운 산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명산이었다. 

  서원회장은 "결실의 계절에 몸과 마음이 바쁜 시간일 텐데 같이 명산을 찾은 회원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으며, 조용성회원(56회)은 "이렇게 좋은 곳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 회원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산행에 꼭 참석하여 오늘과 같이 감탄하는 시간을 함께 하고 싶다"고 느낌을 말했다.

이병준 시민/객원기자  goodgu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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