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금갑

  광활초교 총동문회 김금갑 회장은 광활면 은파리에서 태어나 광활초(9회), 중앙중(9회), 전주영생고(6회), 서울대학교 천문기상학과를 졸업하고 유학을 준비하는 중 병역관계로 유학의 꿈을 포기하고, 가정교사를 시작으로 사교육의 전당이라고 하는 학원계로 진출하며 종로 대성학원 수학강사로 명성을 날린 후 대형학원 문을 열기까지 승승장구하며 학원가를 누볐다.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은 세계적으로 유명하여 사교육의 열풍은 대단했다. 1994년 박찬호, 1996년 박세리의 열풍으로  공부만이 인생을 목적이 아니라는 인식을 퍼지면서 학원가의 위기를 가져오며 좀 위축되었으나 강남 대치동이나 노원 중계동을 비롯한 학원가에는 지금도 많은 학생들이 자기에게 맞는 맞춤형 수업을 듣기위해 물밀 듯 밀려들어오는 현실이다.

  김 회장은 1994년 일류학원(은평구 갈현동)을 인수하여 1997년까지 운영하였으며 학원규모를 확장하기 위해 서울학원을 인수하여 1998년부터 일류학원과 서울학원을 합병하여 서부서울학원을 운영하는 등 학원가에서는 새로운 메카를 정착하기 위해 온갖 노력으로 정진해 왔다.

 김 회장은 학원사업을 하면서 21세기의 주역이 될 차세대 주자인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봉사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한국스카우트 서울북부연맹 은평지구회장을 역임하면서 세계잼버리장에서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잼버리 참여, 노인정과 무의탁노인에 대한 봉사활동, 연탄 나눠주기, 각종 캠페인을 전개하였으며 은평중학교 학교운영위원장과 서부교육지원청 내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 회장은 광활초교 총동창회장에 취임할 때 모교의 당면한 문제점을 제시하며 해법을 연구하고 학생수 증원 운동에 전념했다고 한다. 그 당시 전교학생수는 20여명으로 광활면소재지에는 미술, 체육, 음악학원도 없는 형편이라 학교 존폐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었다.

  김 회장은 "광활초는 6500여명의 역대 졸업생들이 있지만 지금 동문행사에는 600여명이 참여하고 30회 이하 동문들은 참여율이 저조하다"면서 "앞으로 동창회에 대한 다각적인 홍보로 지금보다 2배정도인 1200여명을 확보하여 운영하고 싶고, 동창회의 애경사에 총동문회가 각기별 회원들에게 홍보하여 애환을 같이하여 훈훈한 정을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멘토링 제도를 통한 학생수 증원을 위해 광활초 교사와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동창회원등을 활용하여 특성화교육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으로 광활초등학교가 활성화될 수 있는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싶다"고 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1대1 멘토링을 통한 교육방법 개선으로 혁신적인 학업의 질 향상과 다양한 교육활동 전개로 명성을 날려 시내로 유학한 광활 학생이 다시 광활을 찾을 수 있고, 다른 지역에서도 광활을 찾을 수 있도록 광활초교 총동문회의 목표를 설정하고 학교에 지원하고 싶다"는 소신을 밝혔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도 있듯이 총동창회장으로 중요한 목표내지 방향을 설정하게 되는 기회를 가져 행복하며, 광활을 위해 뭐를 해야되겠는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영광이다"고 고향에 대한 애정을 내치쳤다.

  취미는 바둑이며 지인들과 바둑을 둘 때 모든 것을 잊고 몰입하여 즐거움을 찾는다며 서울대학교에 다닐 때는 단과대 배구선수로 활동한 적이 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바쁜 일정들이 지나면 김제향우회에 적극 동참하고 김제향우회 산악모임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광활초교 전교생을 서울과 국제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인천을 비롯하여 주변도시에 초청하여 견학함으로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고 한다.

  김 회장은 2남2녀를 두고 있다. 장남은 현대중공업에 근무하고 차남은 박사과정, 장녀는 조세연구원에서 근무하다 싱카폴 교환교수로, 차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박사과정을 밟는 등 자녀교육을 철저하게 시켜 자녀이야기를 나눌 때 매우 행복함을 느끼는 듯 했다.

 

이병준 시민/객원기자  goodgu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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