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 강남균

  최근 이상기온으로 장마철 강우 형태가 국지성 폭우형태로 변하고 있다. 김제지역의 경우 여름철 기온이 35℃이상을 기록하는 날이 많아져 냉방기 가동으로 인한 전기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최대전력수요는 도내의 경우 지난 달 19일(화) 286만kW로 전년도 하계 최고치(250만kW/'10년 7월 27일 17시)를 이미 경신하였고, 전국적으로는 전년보다 7% 증가한 7477만kW로 예측하면서 이에 대비하고 있다.

  최근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올 여름은 평년기온보다 높고 폭염과 열대야가 자주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전력수급 및 절전에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이에 한국전력에서는 냉방부하로 인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에 대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먼저 자체적인 부하감축 노력의 일환으로 전기사용량이 많은 2시∼4시 사이에는 냉방기기 가동을 중지하여 권장 실내온도보다 2℃높은 28℃로 유지하고 있으며, 각종 전산기기 사용 억제와 대기전력 차단 등을 통해 하계 피크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공장이나 대형빌딩의 경우에는 8월 둘째 주에서 넷째 주 사이에 10일간을 지정, 산업체로 하여금 휴가나 보수를 하도록 하는 '지정기간 수요조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전력수급상황에 따라 수요조정 시기를 결정하여 1주일 전에 예고하는 '주간예고 수요조정제도'에 참여토록 함으로써 지원금 보조와 동시에 전기요금도 절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기는 국산이지만, 에너지는 수입합니다"라는 슬로건에 부응하고자 하계 절전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도 필수적이다. 에어컨은 강도를 약으로 낮추고 선풍기와 함께 가동하면 전기소비를 60%정도 절감할 수 있다. 쓰지 않는 가전기기는 플러그를 제거하거나 멀티탭을 사용하면 대기전력 낭비를 줄일 수 있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전력사용을 위한 김제시민의 지혜와 협조를 기대해 본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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