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실천이 환경을 살린다"

환경의날(6월 5일)을 앞두고 다음달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여성회관옆 검산소공원에서 <2001 김제 환경한마당>이 열릴 예정이다.


김제환경한마당은 김제경실련 등 15개 시민사회단체가 녹색환경도시 김제를 만들자는 취지로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순곤·김판권·양태진)를 구성하고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환경한마당 행사는 개·폐회식에서 에어로빅과 사물놀이 공연 등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한국의 야생화 및 테마 벼룩시장, 유기농업전 등 환경을 주제로 한 전시마당이 계획돼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 등 미래세대의 환경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글짓기·그림그리기대회와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자전거대행진·거북이마라톤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또한 환경의날에 즈음해 전국단위 행사로 열리는 부안에서 여의도까지 세대간 이어달리기와도 결합할 예정이며 김제지역의 경우 부안 출발팀으로부터 바톤을 넘겨받아 군산까지 연계하여 지역과 세대간 환경보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01 김제환경한마당 참가단체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김제엔지오 연중캠페인으로 정하고 내년까지 공동과제로 설정,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 전망과 계획아래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환경한마당 집행위원장 나병문씨는 "그동안 우리 지역은 청정농업지역으로 환경문제에 관한 한 소홀히 해온 점이 없지 않았다"며 "이번 행사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나마 지역환경을 위해 의미있는 활동을 해온 민간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다"고 말하면서 "이제는 지역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친환경적인 삶의 문화를 형성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한마당 추진위원회는 이날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지역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생활을 실천하자는 취지의 2001 김제환경선언을 채택할 예정으로 전해진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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