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김제향우회 송년의밤 행사가 지난 15일 저녁 7시 서울 강남문화웨딩홀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최문식향우회장을 비롯해 임휘윤명예회장, 최규성국회의원, 이건식시장, 김문철시의장,이남기전공정거래위원장,정영자김제여고총동문회장, 금기창감사 및 각 면·지역 향우회장들과 회원, 지역 기관단체장 등 참석하여 앉을 자리가 없어 집행부가 당황할 정도로 향우인들이 가득 메운 가운데 이병준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됐다.

  최문식회장은 신년인사를 통해 "새해에는 우리 김제인 모두에게 좋은 일들만 지속되고,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고향 김제가 도약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면서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바쁜 일상생활임에도 불구하고 향우인들의 함성을 만들어 전국제일의 향우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각종행사에 적극적인 협조로 모든 향우들이 참여하고 싶은 향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여러분에 감사드린다"며 향우인들의 기대에 최대한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건식시장은 사전에 준비해온 PPT자료를 통해 20여분간 전향우인들에게 김제의 주요사업을 보고하는 형식으로 발표했으며, 최규성국회의원과 김문철의장은 "김제 발전은 모든 김제인들의 노력의 결과로 주어지는 것이다"며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임휘윤명예회장은 최문식회장의 재임 인준상정안에 의장이 되어 진행하면서 "최문식회장이야말로 우리 재경김제향우회에 꼭 필요한 지도자이며 누구보다도 많은 애향심과 덕망을 겸비하여 향우인 모두의 눈높이에 맞게 활동하는 리더로 김제향우회를 전국제일의 향우회로 승화시킬 수 있는 훌륭한 분"이라며 인준안을 상정했고, 참석 향우인들은 상정안을 만장일치 박수로 통과시켰다.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은 건배사에서 "새만금의 중심이 될 김제의 발전과 향우인 여러분의 건강과 한해 계획했던 모든 일들이 성취하길 기원한다"며 건배를 제창했다.

  이날 행사내용은 식전·1부·2부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식전행사에서는 교월동출신인 이용길판소리 명창(무형문화재판소리 국가지정이수자, 국립국악원전통공연예술학교 판소리교수)의 판소리 사철가, 심청전의 심봉사가 눈뜨는 대목을 불러 향우인들에게 희망의 소리를 전해주셨고, 재경부량면조일산회장이 색소폰을 연주로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2부 각읍면대항 노래자랑에서는 가수 혜미씨와 가수 오영민씨가 초청가수로 초대되었으며 안은선향우의 야월삼경, 노들강초록물, 내 고향의 봄, 진도아리랑등 가야금병창을 통하여 향우인들의 흥을 돋웠다. 각면에서 선발된 노래자랑은 KBS아침마당 음악감독인 심수천작곡가와 문영기지도위원의 심사 속에 대상은 금산면 유성엽향우, 우수상은 용지면 오은영향우, 인기상은 죽산면 채현묵향우, 가창상에는 만경면 남궁혜신향우, 장려상 공덕면 문영숙향우가 받았다.

  문종남 재경김제향우회사무총장은 행사를 마치고 난 뒤 평가회를 통해 향우회 차원의 고향발전을 위한 방안과 향우회 화합을 위한 계획 등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성시를 이룬 송년의 밤 행사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향우인들과 좋은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 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김제향우회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훈훈하고 정감이 넘친 재경김제향우회의 다양한 모습들은 김제향우회카페(http://cafe.daum.net/gimje2009)를 통해 볼 수 있다.

▲ 행사장을 가득 메운 채 재경김제향우회 송년의밤 행사가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병준 시민/객원기자  goodgu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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