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노원김제향우회 김광남회장 손자 김동현군이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법학에 합격해 세계속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발돋음을 하고있다.

  동현군은 지난 2001년에 서울사대 부설초교에 입학해 3학년 재학 중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이민을 갔다.  

  뉴질랜드에서 예상 밖의 적응으로 초등학교 때는 Year6(초등학교 6학년)과정없이 중학교로 월반했고, 뉴질랜드를 이끄는 정치인, 스포츠인, 법조인 등 많은 인재들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최고의 명문 공립학교 오클랜드 보이 그램머 하이스쿨(Auckland Boy’s Grammar High School)에 입학했다. 

  테니스, 수영, 양궁에서도 학교 대표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등 전인교육의 전도사의 역할을 다 하면서 대한민국을 알리는 학생외교관이기도 한 동현군는 어려서부터 약한 친구를 잘 돕는 아이였다. 그래서인지 어려운 사람을 돕고자 응급처치 자격증(First Aid)을 취득해 독거노인들이 거주하는 곳에서(Rest Home)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하고있다.

  이러한 지·덕·체를 겸비한 동현군은 올해 오클랜드 의대와 법학 대학에 동시합격을 하는 영광을 갖게 됐으며, 특히 타임지 선정 세계 46위 대학인 오클랜드 법학대학(Faculty of Law)에서 동현군에게 직접 전화로 법대로 와달라는 스카우트제안을 받고 오클랜드법대에 입학하기로 결정했다.

  현 오클랜드 법대 내에서 공부를 하고있는 천여명의 우수한 인재들은 졸업과 동시에 영국의 보통법 체계가 적용되는 전 세계 영연방 국가와 미국 뉴욕주 어느 곳에서든 변호사로 활동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동현군의 앞으로의 포부는,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 생각하며 지성인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많은 지식을 습득해 머리에 차곡차곡 쌓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어려운 사람과 약한 사람들은 위한 아름다운 판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동현군의 부모는 "동현이의 오클랜드 법대 진학은 작게는 집안의 장손으로 동생들에게 본보기로 성장하고, 크게는 우리나라에 필요한, 쓰임이 되는 사람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으며, 할아버지인 김복남 시의원은 "이것은 진정코 우리 집안의 자랑이 아니라 세계속에 한국을 알리는 학생홍보대사로서 우리 고장의 자랑이며 대한민국의 영광이다"라고 칭찬하면서 "세계화의 시대에 앞으로 유명한 국제변호사로 성장하여 미국과 영국등지에서 활동하는 우리국민들에게 커다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는 말을 남겼다.

▲ 김동현학생이 오클랜드 법대 입학식을 마치고 할아버지(김광남회장)·할머니와 사진을 찍었다.

이병준 시민/객원기자  goodgumdo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