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년의 고대 농경문화의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벽골제 문화재를 본격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개토제 행사가 지난 15일 벽골제방에서 열렸다.

  이건식시장를 비롯한 관련인사 및 마을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개토제에서 이시장은 축사를 통해 "벽골제는 우리시민의 애환이 묻어있는 숨결과 역사를 공유하는 곳이다"면서 문화재발굴의 취지와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맑고 청명한 날씨속에 무사하게 발굴작업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벽골제 원형보존 및 발굴을 위해 지난 2006년에 벽골제 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문화재지정구역을 확대(30만3843㎡), 오는 2018년까지 단계별로 발굴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최종적으로 우리지역뿐 아니라 세계적인 찬란한 문화유산으로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세계유산 등재를 목적으로 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통해 벽골제의 문화유산 품격의 제고는 물론 관광자원으로써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이번 발굴작업으로 그 가치를 명확히 규명해 세계적인 농경문화의 유산임이 입증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벽골제 문화재를 본격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개토제 행사가 벽골제방에서 열렸다.

김종수 시민/객원기자  oet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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