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덴빈'과 '볼라벤'으로 인한 태풍 피해 중앙합동조사반 현지조사 결과  우리시 피해액은 62억원으로 집계되어 지난 13일 특별재난지역으로 확정 추가 선포됐다.

  그동안 관내 전역에서 많은 사유피해가 발생해 피해조사 작업이 지연되면서 집계가 늦어져 당초 특별재난지역 선포에서 제외됐으나 최규성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민주통합당, 전북 김제, 완주)은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방재청장,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에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노력과 함께 조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우리시가 추가 선포됐다.

  피해액 산정은 공공시설 피해액과 사유재산 피해액을 합한 금액으로 산정하며, 사유재산피해액으로는 주택,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축산시설 등의 피해액이 산정되나, 농작물 피해(백수피해 등)는 피해액 산정에서 제외됐다.

  이번 조사기간 동안 정확한 조사와 조사 누락을 예방하기 위해 실과소 읍면동 전 공무원이 동원된 가운데 불철주야 현지조사와 전산입력 작업을 실시, 합동조사에 대비했으며, 이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총복구 소요액중 지방비로 부담하는 금액의 50~80%를 국고에서 추가지원 받게되어 다소나마 열악한 재정형편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이건식 시장은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계기로 태풍 피해 복구에 탄력을 받게 됐고, 조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다만 사유재산 피해에 대해서는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더라도 지원기준에 따라 산출되는 재난지원금으로 지급되므로 추가 지원은 없다"고 밝혔다.

  최규성 의원은 "피해 현장을 둘러보면 지역주민들이 태풍으로 인해 망연자실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며, "지역민들의 마음을 달래 주고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피해복구를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윤경 기자  ky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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