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민족혼선양회(회장 유정)가 주최한 '제3회 전국 초·중·고·주부 사생·백일장대회'가 지난 15일 시민운동장 잔디광장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통문화에 대한 배움의 장을 마련하고,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열렸으며, 사생대회와 백일장 및 문화행사를 병행 실시해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미술협회 김제지부가 주관한 사생대회에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250여명이 참여해 한국화, 유화, 수채화, 크레파스화 등 자신의 그림솜씨를 맘껏 펼쳤다. 사생대회 결과 대상은 덕암중 3학년 김민군이 차지하면서 전라북도교육감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금상 2명(김민석 김제초5,  박세리 전주기전중2), 은상·동상 각 3명 등 68명이 입상했다.

  한국문인협회 김제지부가 주관한 백일장대회에도 전국 초·중·고 재학생과 주부 222명(학생 170명, 일반인 52명)이 참가, 집행부가 현장에서 제시한 시재에 따라 시, 시조, 수필 등을 작성해 제출했다. 전라북도교육감상이 주어지는 영예의 대상은 김제여고 2학년 홍하영양이 차지했으며, 금상은 봉남중 3학년 박소현양과 덕암고 2학년 최낙훈군이 수상했고, 특별상 4명과 은상 6명, 일반부은상 2명, 동상 17명, 일반부 동상 2명 등 81명이 입상해 각계의 상장과 상품을 받았다.

  대회 참가자들이 작품을 완성하는 동안 보리수합창단 후원으로 전통차와 다식 등을 체험하는 기회가 제공됐고, 다문화가족과 함께한 전통문화공연과 청소년들이 참여한 각종 공연이 펼쳐져 행사를 다채롭게 했다.

  유정 회장은 "국가의 백년대계인 청소년이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청소년 육성에 기여하고 민족 고유의 문화와 정신을 알려 나가 모든 시민이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경 기자  ky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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