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당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온 나라가 뜨겁게 달구어 져 있을때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이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우리의 영토를 지키고자 하는 동기로 동심원(원장 송재욱)에 모였다. 

  동심원의 정신인 '애국·애족'의 숭고한 정신으로 의기를 모아 송재욱 원장이 30여 년간 사비로 운영해 오던 전통문화 등 삼짓날 백일장 행사를 국민운동으로 대중화하여 국가 만년 대계인 청소년들에게 애국·애족의 정신을 고취시키고, 자랑스러운 우리 전통문화를 홍보해 우리민족의 자긍심을 더욱 높이고자 하는 취지로 민족혼선양회를 조직했다.

  조직을 결성한 당해 연도 4월 4일 동심원에서 조국 영토회복을 기원하는 '제1회 전통문화 행사 및 전국학생미술 사생대회'를 개최했고, 지난해 4월 2일에는 금산사 잔디광장에서 학생과 다문화가족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전국 초·중·고 학생 미술 사생대회 및 전통문화행사'를 연 바 있다.

  민족혼선양회는 "오늘날까지도 미국 교과서에서 조차 우리민족의 유구한 문화와 역사에 대하여 '한국에는 오천년의 역사는 있어도 전통적인 문화가 없다. 문화가 있다면 그것은 단지 그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의 아류일 것이다'라고 비하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개탄하면서 "반만년의 숭고한 역사를 창조할 수 있었던 우리의 정신문화야말로 현실 문명사회의 과학이 최고조를 이루고 있다 하더라도 우리 고유의 민족정신이라는 중심철학이 조화를 이루어 계승·발전시켜온 세계의 어떤 문화보다도 값진 문화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자긍심이 뿌리 채 흔들리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올바른 국가관으로 국가의 백년대계인 청소년 교육증진에 이바지하며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혼미해져가는 우리민족고유의 문화를 선양하자는 것이 이들의 취지다.

  (사)민족혼선양회의 구성은 회장에 유정씨를 비롯해 수석부회장 도인기씨, 부회장 최옥순·이갑순씨, 사무국장에 송기민씨를 두고 있으며, 6개분과에 위원장과 위원을 비롯해 95명의 지역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윤경 기자  ky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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