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한민국 황실공예 지평선대전 황실대상에 도자 분야 작품명 '백자 청화 용 문발'을 출품한 진정욱씨(40· 전주)가 선정됐다.

  사)황실문화재단 김제시지부(지부장 최홍석)가 주최한 이번 대전에는 도자, 종이, 섬유, 민화, 기타 분야로 구분, 전국 각지에서 220여점의 작품이 출품돼 열띤 경합을 벌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오형근 교수(호원대 디자인학부)는 "황실대상작의 경우 황제를 의미하는 용문을 청화 안료로 채색해 황실의 위엄을 여의주를 안고 박력 있게 승천하는 용의 이미지로 나타냈다"며 "백자에 발 형태로 제작 표현한 것이 시원한 느낌을 주고 황실의 고귀함을 제대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얻어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목칠 분야 '옻칠 홍흑 목단문 원반세트'를 출품한 이종윤(대구) 씨가, 우수상에는 종이 분야 오윤화(전북 전주) 씨의 '문자 반닫이' 작품이, 민화 분야에 백진선(경북 청도) 씨의 '흑룡도'가, 섬유 분야에 박선정(경남 창원) 씨의 '당상관의 후수'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홍석 지부장은 "대한민국 황실공예 지평선대전이 우리 고유의 공예 기능을 보존·계승하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우리나라 공예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 황실대상을 수상한 진정욱씨가 황실문화재단 이석총재와 최홍석지부장에게 대상작인 '백자 청화 용 문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윤경 기자  ky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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