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새마을부녀회(회장 김선희)가 지난 13일에 새마을회관에서 제6회 다문화가정 한울타리 행사를 가졌다.

  다문화 가정의 지역사회 조기 적응을 위한 이날 행사는 다문화주부 40명과 새마을 부녀회원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석음식 함께 만들기, 차례상 차리기 등 다채로운 우리 명절문화를 체험했다.

  다문화 주부 빌리야마리셀(28·필리핀)씨는 "맛있는 전도 부치고 알록달록 나물도 내 손으로 직접 무쳐보니 한국인이란게 실감난다"면서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엄마처럼 따뜻하게 대해줘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고 환하게 웃었다.

  김선희 새마을 부녀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다문화 주부들이 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하루 빨리 정착하기를 희망한다"며, "먼 이국에서 시집와 생활하는 다문화주부들이 우리의 고유명절을 이해하고 외로움을 느끼지 않게 그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새마을부녀회원들이 다문화가정 주부들과 함께 송편을 빚고 있다.

김윤경 기자  ky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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