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문식

  지난달 열린 제9회 구로문화원 정기총회에서 4년 임기의 구로문화원장으로 추대된 최문식회장은 "구로구의 자랑스런 문화적 유산을 보존·계승함은 물론 더욱 발전시켜 구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구로의 지역 문화 창달과 전통 문화계승이라는 기대에 부응해야한다는 막중한 책무를 느낀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구로관내에는 다양한 문화 및 복지시설들이 건립 운영되는 반면 문화원은 재정이 부족하고 독립된 청사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본래의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해 주민들이 보다 더 많은 문화적 수혜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 경제, 사회, 노동 등 각 분야가 상충하고 이해관계로 분열된 현장이 문화적 가치와 실천으로 통합되고 발전되듯, 구로문화원을 중심으로 지역 내 여러분야가 소통되고 화합되어 발전할 수 있는 문화 추진역활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로문화원은 지역사회개발과 문화진흥을 목적으로 구로에 거주하는 문화예술인, 교육인, 향토사학자, 기업인, 구민 등 각계각층의 뜻을 모아 2005년 3월 설립 되었으며, 순수민간인으로 구성된 비영리 특수법인단체로서 지역문화의 보전과 창출 그리고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지역전통문화의 개발, 보존, 전승 및 선양, 향토사의 조사, 연구 및 사료의 수집, 보전, 지역문화행사의 개최 및 지역문화에 대한 사회교육활동 전개, 문화에 관한 자료의 수집, 보존 및 보급, 지역 전통문화의 국내외 교류 전개, 지역환경보존 및 지역 발전을 위한 문화활동 전개, 장학사업 및 기타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사업들이 전개되고 있다.

  진봉면 가실리가 고향인 최문식 구로문화원장은 진봉초, 김제중, 전주고를 거쳐 경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2년 화학섬유 중간재를 생산해 수출에 주력하는 세일화섬을 창업, 국내 섬유산업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이후 40여년간 섬유산업의 외길을 걸으면서 고려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는 등 공부하는 기업인으로 알려져 왔으며, 재경김제중학교 총동문회장, 남동공단 경영자협의회장, 구로구호남향우회장을 역임한 바 있고, 현재 재경김제향우회장, 진봉초등학교총동문회장을 맡아 향우들의 결속과 고향을 위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병준 시민/객원기자  goodgu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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