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을 다지는 제8회 죽산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6일 김제서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건식시장과 최규성 국회의원, 임영택 시의회의장 및 강병진 도의원, 출향인,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출향인과 지역 주민의 만남의 장을 마련, 상호교류를 통해 애향심 고취와 화합을 다지는데 목적을 두고 실시된 이날 행사는 죽산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성일)가 주관하고, 관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가 후원했다.

  식전행사에서 원기마을 그룹홈 회원들의 요가공연 등에 이어 기념식 및 축하공연으로 진행됐으며, 8개리를 대표하는 음식인 죽산 8미(八味)코너운영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투호, 제기차기, 고리걸기 등 화합경기를 비롯하여 주민노래자랑, 신나는 예술버스,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참석자들의 흥을 돋구웠다.

  또 면민화합과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애향장에 김선석(63), 효열장에 최순임(46), 산업장에 홍기표(61)씨 등 3명의 주민이 면민의 장을 수상했다.

  애향장 부문 김선석씨는 서울시청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재경죽산향우회와 죽산총동문회 자문위원을 맡아 열정적으로 향우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역의 학교발전을 위한 기금도 지원했다.

  효열장 부문 최순임씨는 1984년에 죽산면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해 시동생과 시누이 4명을 뒷바라지 하고 몸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10년 가까이 지극 정성으로 모셔 수상자로 선정됐다.

  산업장 부분 홍기표씨는 고향이 죽산면 옥성리 내제마을로 현재 정읍에서 정수콘크리트주식회사 대표로 재직하고 있으며, 뛰어난 기술력과 지역 건설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인정됐다. 

  배성권 죽산면장은 "오늘 행사가 면민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어 죽산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더불어 살기좋고 행복한 죽산면 만들기를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 우천으로 인해 각종 행사가 강당에서 진행됐다.

선정환 시민/객원기자  sjh7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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