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청소년들이 덕암고(교장 유재란) 학생들과 함께 4박5일간 모국의 문화를 체험했다. 

  재외동포 재단, 한국 YMCA 전국연맹, 전주 YMCA가 공동 주관한 재외동포 청소년 초청 연수사업 '느림의 미학, 슬로우 시티'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행사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모국 체험, 재외동포 간의 역량 결집과 소통 촉진, 한민족 청소년의 유대감 증진, 글로벌 코리언을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덕암고 학생 28명과 25개 국가 재외동포 청소년 53명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4박5일 동안 일일 교환학생 체험, 한국 생활문화 체험, 한국 가정 민박체험(홈스테이), 지역 투어 등을 통해 전북 지역의 생활문화를 체험했다. 

  행사에 참여했던 김기연 학생(덕암고 2학년)은 "집에서 손수 만든 불고기와 떡국을 맛있게 먹던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말은 잘 안 통해도 우리가 통하는 게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며 한민족의 유대감을 공감했다고 전했다.

  유재란 덕암고 교장은 이번 행사의 의미에 대해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모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덕암고 학생 28명과 25개 국가 재외동포 청소년 53명이 4박5일간 전북 지역의 생활문화를 체험했다.

김윤경 기자  ky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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