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향우회산악회(회장 이병준)가 지난 6월 22일(토) 충북 영동에 있는 민주지산과 물한계곡으로 지방산행을 다녀왔다.

  민주지산은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용화면 조동리, 전북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 경북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 등 4곳에서 올라갈 수 있지만 이번 김제향우회산악회에서는 계곡을 따라 산을 오를 수 있는 물한계곡-황룡사-잣나무 숲길-삼마골재를 따라 삼도봉까지 코스를 선택하여 맞춤형 산행을 실시했다.

  김제향우회산악회는 다양한 나이층으로 구성되어 향우인들이 돈독한 정을 나누는 김제향우회 산하 취미모임이기 때문에 계획을 세울때에도 심사숙고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출발전 이병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여럿이 함께가야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비유하면서 "우리 김제향우회는 많은 향우들이 멀리 가는 산악회가 될 수 있도록 주변에 많은 홍보를 부탁한다"면서 "새 양발이 달아 찢어지는 순간까지 열심히 뛰며 향우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여 희로애락을 같이 하는 산악회가 되어 많은 향우들이 운집될 수 있는 산악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된 김제향우회산악회는 회원상호간의 네트워크형성으로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직업군을 공유하고 공생 공영할 때 산악회는 자연스럽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참석한 회원들이 각자의 소개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물한계곡 산행을 하면서 계곡속에서 세족을 즐기는 향우, 쉬엄 쉬엄 삼도봉을 향해 가는 향우, 목표인 삼도봉(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합쳐지는 봉우리)에서 인증샷을 하고 가지고 온 음식을 나눠먹으며 목표에 도달한 기쁨을 함께하는 향우들의 표정은 모두 한가족이 된 기분이었다.

  삼도봉까지 4시간의 산행한 후 주변식당에서 함께한 자리에서 박용헌고문은 건배사를 통해 "우리 함께한 향우들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지속적으로 함께하여 김제향우회산악회가 전국제일의 산악회로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특히 영동에 사는 죽산출신 박기방향우는 일행이 민주지산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영동민속주(일명 벌떡주)을 가득실고 다녀와 일행을 환영했고, 지속되는 환한 웃음 속에 귀성하는 버스속에도 즐거움이 이어졌다.(연락처:김제향우회산악회장 이병준 ☏010-6270-7763, 박상은사무국장 ☏010-7753-8080, 김경진총무국장 ☏010-3268-3843, 송해정총무국장 ☏017-263-9934)

▲ 김제향우회 산악회원들이 민주지산 산행 출발 전 안전산행을 다짐하면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김종수 시민/객원기자  oet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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